#입장객석 들어서니까 무대에 기괴한 은색 손으로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있어서 흠칫함. 그 싸이 말춤 손 동상 처음 봤을 때랑 비슷한 느낌의 크리피... 대체 뭘 갖다가 저렇게 기괴한 물건을 만들었나 했더니 거대한 LCD 벽이었음. 아랜디 무디 LCD 참 좋아해. 극 시작하니까 거대 액정이 뒤로 쭉 빠지는데 역시 기괴... 오른쪽 손이 옆으로 슥 빠지고 왼쪽 손이 사라진 오른쪽 손 잡으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빈 손으로 주먹 쥐고 스르륵 빠짐... #날 부르네시작은 고요해서 아랜디 답지 않게 조용하네 싶었는데 사실 폭풍전야였음... 그래픽 파도가 치는데 겨울왕국2 디즈니 파도 보다가 아랜디 파도 보니까 파도가... 음... 처음에 좀 낮게 칠때는 아 파도구나 싶다가 점점 높게 치기 시작하면서는... 약간 목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