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Dilettantisme/cinéma 8

[Film] 2017.12.16. @왕아맥, 12.30. @용아맥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3D IMAX

그리고 핫팩이랑 같은 주머니에 넣어놨더니 구겨진 포토티켓... @왕아맥라스트 제다이가 화면비 전환이 없다는 충격과 공포의 소식을 듣고 재빨리 왕아맥으로 표를 잡았다. 풀아맥비 아니면 용아맥 단차를 참아 줄 이유는 적다. 덩케르크 같은 변태같은 풀아맥이 아니면 빠른 탈용아맥이 답. 간만에 찾은 왕십리는 여전히 평화로웠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드는 생각은... so Disney... 재밌게 봤다. 하지만 더이상 레아 장군님을 볼 수 없다는 건 슬프다. 마크 해밀 본판 불변의 법칙 너무 많이 실감했고, 레아 장군님 등장할 때마다 짠한 와중에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장면은 불가항력 자체 관크 터졌고, 카일로의 항아리 게임같은 탈의 장면은 폭풍같은 밈화가 예상됐다. 그리고 앤디 서키스가 잘 걸어서(...

ⓕ<덩케르크> 갤런탈트

작중 가상의 스핏파이어 편대가 사용한 편대코드 "LC"는 펠트웰(Feltwell)에 있는 RAF 기지 코드라고 함. 좀 지나치게(..) 멀다 싶어서 찾아보니 저쪽에 있는 RAF가 던커크로 가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람이 참여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는 상징적인 장치라고 함. 실제로는 남쪽 어디선가 적절히 날아갔을 것이다... 도버에 나잡아잡수 하고 공군기지가 있을 리는 없고 여튼 내륙에서 출발했겠지. (출처) R로 시작하는 시리얼 형식도 스핏파이어 사용된 적은 없지만 Avro사에서 제작한 Anson이라는 쌍발엔진 다목적기가 사용하던 넘버링 형식이라고 함. 이 기체도 스핏파이어와 개발된 시기가 비슷함. 그러니까 작중 스핏파이어 기체에 새겨진 모든 코드는 섞어찌개... 이런 식으로... 폰트가 익숙하다. 작중..

[Film] 2016.06.09.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스포일러 없는 일차원적 영업

우선 나는 개봉 나흘만에 3차까지 찍은 천하의 와창임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강제영업에 희생된 마음씨 좋은 일반인의 의견 주변 와덕들의 의견 ★★★☆☆"어, 볼만한데ㅇㅅㅇ 재밌네. 근데 걔는 왜 그랬대?" ★★★★☆"으리으리한 별 다섯개...는 훼이크다!!! 막고라!!!""근데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와덕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많이 든 선물세트 풀어보는 느낌이었지만, 와우 1도 모르는 사람들에겐 정말로... 스토리... 개연성... (그런 거 없다). 하지만 판타지 영화 좋아한다면!!! 한 번 쯤은 봐달라고 바짓가랑이 잡고 싶은 것이 와창의 심정...워크 영화 잼있어오...^.ㅠ 워크 영화 봐주새오...^.ㅠ... (애원) 그리고 워크 영화를 ..

[Film] 2014.08.30. ~ 2014.08.31.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코리올라누스(CORIOLANUS)>

히들이 보고 옴. 한 줄 요약: 음... 스크린 상영이라 국극의 거지같은 단차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 내년 NT Live는 그냥 내 자리 있으면 아무렇게나 잡아서 가는 걸로... 첫째 날에는 프로젝터에 이상이 있었는지 화면 한가운데 보이지 않는 선이 있는 것처럼 영상이 갈라지는 게 눈에 보였다... 영상 싱크가 안 맞았으므로 자막 싱크도 미묘했다. 그래도 둘째 날에는 뭘 어떻게 손봤는지 깔끔했음. 그런데 자막... 세로쓰기(..) 몇 년만에 보는 세로쓰기 자막인가... 거기도 크기도 진짜 코딱지만하게, 고딕체로, 하얀색 반투명(..)으로, 오른쪽 구석 상단에 박아놨다. 400년 전 영어와 세로쓰기 자막의 시너지는 굉장했다. 진한 파괴력. 2층에서 볼 때는 그나마 나았으나 1층 5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