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Dilettantisme/cinéma

ⓕ<덩케르크> Per Ardua Ad Astra

겨울달C 2017. 9. 2. 21:19

 

용아맥으로만 쌓아올린 5차... 또 해주면 또 갈 거 같은데 더 갔다간 내가 죽을 거 같다 ㅇ<-< 잠정적 용케르크 막차는 A와 함께 F열에서 찍었다. 은근히 1열 차이가 크다. G열에서는 좋긴 한데 그... 비행기 울렁임과 파도가 안 느껴지고 스크린이 좀 모자라서, 한 칸 앞으로 갔더니 C열 만큼은 아니지만 1인칭 시점 울렁임이 느껴진다!!

 

그리고 A는 멀미로 절반쯤 사망했다... ㅇ<-< 나는 피로로... nn년을 같이 다니면서 2D 영화에서 A가 멀미를 하는 건 첨 봤다. 용아맥과 놀란이 만들어 낸 현실적인 현장감...인가...ㅇ<-< G에서 볼 수 있었던 걸 내가 A를 이케이케 꼬셔서 F열로 간 거라 많이 미안했다(..). G열이어도 비슷했을라나 ㅠ.ㅠ 미안하네 친구...

 

어째 A와는 매번 심야영화 특공대가 되어버리는데(..) 이번에도 시모ㅑ시모ㅑ하면서 즐겁게(나만) 놀다가 왔다. 포토티켓을 만들어야 되는데 집에서 포토샵을 못 해왔다... 결국 A의 "니가 직접 써"라는 말에 진짜 직접 썼다ㅋㅋㅋㅋ  이거 하나 쓴다고 1시간 이상 낄낄거리면서 완성했는데ㅋㅋㅋㅋ 적절한 팩트폭력으로 디렉팅을 해준 A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ㅇ<-< 팩력배...

 

Astra 할 때 A 별모양이랑 t가 내 눈에는 나름 스핏파이어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S는 나름 비행운임. 나만 알지만 나만...

 

이걸로 포토티켓 뽑고, 영화 끝나고 첫차 타러 나오는데 발갛게 동트는 하늘에 샛별이 걸려 있어서 괜히 나혼자 두 번씩 뽕이 차오르고 그랬다는 이야기.

 

 

사진은 덩케르크 촬영장 짤이고 출처는 이곳. 마음대로 가져와서 편집했기 때문에 본 사람만 봐야함...ㅇ<-< 스핏파이어 반쪽은 검고 반쪽은 흰 아수라백작 컬러링 정말 천재만재라고밖엔 할 말이 없다... 최고야...

 

 

그리고 갤런탈트에 참고가 될 만한 영상. 도버-던커크-도버까지 스핏파이어로 비행하는 360도 파노라마 영상 크... 이 영상의 최고 좋은 점은 파일럿 손과 계기판이 그대로 보인다는 거다. 그리고 도버에서 던커크까지 갔다가 귀환하면 정말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 엉어엉엉어엉엉ㅇ엉ㅇ 오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상에서 스핏파이어가 이동한 경로를 지도에서 그려보면 이렇다. 이렇게 해서 50분.

 

 

...스핏파이어 뽕이 흘러넘쳐서 숨을 못 쉬겠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