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Dilettantisme/cinéma

ⓕ<덩케르크> 갤런탈트

겨울달C 2017. 8. 26. 23:21

 

작중 가상의 스핏파이어 편대가 사용한 편대코드 "LC"는 펠트웰(Feltwell)에 있는 RAF 기지 코드라고 함. 좀 지나치게(..) 멀다 싶어서 찾아보니 저쪽에 있는 RAF가 던커크로 가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람이 참여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는 상징적인 장치라고 함. 실제로는 남쪽 어디선가 적절히 날아갔을 것이다... 도버에 나잡아잡수 하고 공군기지가 있을 리는 없고 여튼 내륙에서 출발했겠지. (출처) R로 시작하는 시리얼 형식도 스핏파이어 사용된 적은 없지만 Avro사에서 제작한 Anson이라는 쌍발엔진 다목적기가 사용하던 넘버링 형식이라고 함. 이 기체도 스핏파이어와 개발된 시기가 비슷함. 그러니까 작중 스핏파이어 기체에 새겨진 모든 코드는 섞어찌개...

 

이런 식으로... 폰트가 익숙하다.

 

 

 

 

작중 문스톤호가 있는 웨이머스(Weymouth)에서 던커크까지 의미없는 직선거리. 문스톤 호가 가는 방향이랑 스핏파이어가 날아가는 방향이 같으니까 RAF기지 위치도 일단 비슷하다고 보자. 그리고 스핏파이어와 문스톤호의 첫만남 + 약 1시간 뒤가 15시 20분 경이었으니까 배랑 비행기는 이미 칼레 부근 다 와서 만났을 것 같다... 그거밖엔 없어... 아니라면 문스톤 호 속도가 어마무시한 부분. 스핏파이어는 계속 해협 선회하면서 적 찾아 삼만리 했으니까 배 직선거리랑 비슷하지 가지 않았나 싶다.

 

야드파운드 극혐하는데 영화 보고 나서 처음으로 이해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 갤런 좋지. 특히 발음이...

 

작중 스핏파이어의 연료계는 0~70까지 10 단위로 눈금이 있고 70다음이 F(full)임. 해협건너야 하니까 F로 채웠을거고 그럼 80갤런. 문스톤호와 스쳐지나가기 전이 68(70)갤런쯤. 스핏파이어에 연료 풀로 채우면 한 시간 정도 싸울 수 있었다고 함.

 

 

시간(추정) 

 위치

연료

 사건

(14:30)

RAF 기지

(80)

내륙 기지에서 출격. 이륙 시 연료소모량 고려.

(14:40)

칼레 부근

68(70)

40분 교전하고 귀환하라고 함. 작중 분위기 상 던커크에서 영국 땅으로 돌아오려면 최소 10갤런은 필요한 듯. 스핏파이어 3기가 문스톤 호 옆을 스쳐지나감.

14:55

던커크 주변

50

첫 교전. 서쪽으로 날아가니까, 서쪽으로 지는 오후의 햇살을 업고 적기가 나타남.

메서슈미트 1기 격추, 편대장기를 격추시킨 적기가 스핏파이어 1호기를 사격하고 도주. 스핏파이어 1호기 피격, 연료계 고장스핏파이어 편대장기 추락 확인.

(15:10)

던커크 상공

40

작전 종료 5분 전. 고도 높임.

두 번째 교전. 리더기를 잃은 스핏파이어 2기가 30분만에 다시 문스톤 호 위를 날아감.

하인켈 1기 피격 후 도주, 메서슈미트 1기 격추(2호기), 1기 도주.

15:20

던커크 앞바다

15

스핏파이어 2호기 피격 후 착수. 이때쯤 리더가 말한 40분이 끝났을 듯.

(15:25)

던커크 앞바다 

(10)

세 번째 교전. 40분을 넘김. 이미 귀환이 간당간당하기 때문에 빨리 처리하고 가고 싶음.

상승강하 반복하는 메서슈미트 1기 격추. 그때 던커크 방향에서 하인켈 1기 등장. 연료때문에 귀환하려다 선회하여 교전. 하인켈에 따라붙자마자 숨어있던 호위기 메서슈미트 1기 나타남. 호위기 메서슈미트 1기 격추하인켈 1기 격추.

(15:30)

던커크 모래톱

0

연료 바닥. 무동력상태로 슈투카 1기 격추 후 착륙, 기체소각.

 

 

말 되나(...). 뭐 싸울 때는 총도 쏴야 되고 왔다갔다도 해야되고 뒤집기도 해야되고 해야되니까 연료가 더 들어서 그렇다 치자... 아니면 도저히 각이 안 나오는 게, 80/60=1.33해서 1분당 1갤런이라고 후려쳐버리면 15갤런에서 이미 귀환가능성이 0임... ㅇ<-< 교전에는 좀 심하게 든다 치고 저고도 비행에는 2분당 1갤런 정도로는 비율을 줘야 "15갤런밖에 안 남았어. 조심해." 이게 말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