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충분히 노력했다. 수전 케인의 TED강의를 흥미롭게 들었었고, 친구가 추천해 줘서 각잡고 읽어 보려고 구매했다. 옮긴이에 '김우열'씨가 있는 것을 보고 아주 조금 불안해짐. 이 분이 쓴 라는 책을 읽었었고 또 얼마 전에 방출했는데, 그 책으로 받은 인상은 '글쎄요'였기 때문. 아니나다를까, 읽다가 번역이 너무나 피곤해서 몇 번을 덮었다가 폈다가 하면서 꾸역꾸역 다 읽었다. 내가 수전 케인의 TED를 인상 깊게 듣지 않았다면 필시 100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다시 팔아치웠을 것이다. 강의로 봐선 이렇게 피곤하게 글을 쓸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겨우 다 봤다. 번역이 정말 너무나 피곤했던 이유. 수능 영어 해설집 직독직해 같이 문장 구조가 지나치게 투명하고, 숙어와 관용어구로 사용된 전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