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 Tod(Uwe Kröger) - Der Letzte Tanz

오오 우베 크뢰거 오오 예아 토트 예아

Es ist ein altes Thema, doch neu für mich.

이건 낡아빠진 테마지, 하지만 내겐 새롭군

(에스 이스트 아인 알트스 테마, 도흐 노이 퓌어 미히)

Zwei, die dieselbe lieben, nämlich dich.

'너'라고 하는 같은 사랑을 하는 둘이라

(쯔바이, 디 디젤브 리븐, 냄리히 디히)

Du hast dich entschieden. 

넌 결정을 내렸다

(두 하스트 디히 엔트쉬든)

Ich hab' dich verpasst,

나는 너를 놓쳤지

(이히 합 디히 페어파쓰트)

bin auf deiner Hochzeit nur der Gast.

네 결혼식에서 난 손님일 뿐이었어

(빈 아우프 다이너 호흐짜이트 누어 데어 가스트)

Du hast dich abgewendet, doch nur zum Schein.

넌 스스로를 외면했지, 그러나 단지 겉으로만

(두 하스트 디히 압그벤드트, 도흐 누어 쭘 샤인)

Du willst ihm treu sein, doch du lädst mich ein.

넌 그에게 진실하고자 하지, 하지만 넌 날 초대했어

(두 빌스트 임 트로이 자인, 도흐 두 래츠트 미히 아인)

Noch in seinen Armen lächelst du mir zu.

여전히 그의 팔 안에서 넌 내게 미소짓는군

(노흐 인 자이는 아르믄 래헬스트 두 미어 쭈)

Und wohin das führ'n wird, weißt auch du!

그리고 어디로 흘러갈지는 너 또한 알고 있지

(운트 보힌 다스 퓌른 비르트, 바이쓰트 아우흐 두)

Der letzte Tanz, der letzte Tanz

마지막 춤은, 마지막 춤은

(데어 레츠트 탄츠, 데어 레츠트 탄츠)

gehört allein nur mir.

오직 나만의 것

(그회어트 알라인 누어 미어)

Den letzten Tanz, den letzten Tanz

마지막 춤을, 마지막 춤을

(덴 레츠튼 탄츠, 덴 레츠튼 탄츠)

tanz ich allein mit dir.

오직 나만이 너와 함께 춤추리

(탄츠 이히 알라인 미트 디어)

Die Zeit wird alt und müde, der Wein wird schal.

시간은 늙고 지쳐가, 와인은 시어지지

(디 짜이트 비르트 알트 운트 뮈드, 데어 바인 비르트 샬)

Die Luft ist schwül und stickig im Spiegelsaal.

공기는 덥고 탁하지 거울의 회랑 안에선

(디 루프트 이스트 슈뷜 운트 슈티키히 임 슈피글자알)

Unsichtbare Augen seh'n uns beiden zu.

보이지 않는 눈들이 우리 둘을 보고 있지

(운지히트바르 아우근 젠 운스 바이든 쭈)

Alle warten auf das Rendezvous.

모든 이가 그 만남을 기다리고 있어

(알르 바르튼 아우프 다스 렁데부)

Der letzte Tanz, der letzte Tanz

마지막 춤은, 마지막 춤은

(데어 레츠트 탄츠, 데어 레츠트 탄츠)

gehört allein nur mir.

오직 나만의 것

(그회어트 알라인 누어 미어)

Den letzten Tanz, den letzten Tanz

마지막 춤을, 마지막 춤을

(덴 레츠튼 탄츠, 덴 레츠튼 탄츠)

tanz ich nur mit dir.

나만이 너와 함께 춤추리 

(탄츠 이히 누어 미트 디어)

Und so wart' ich im Dunkeln 

그리고 이렇게 나는 어둠 속에서 기다리며 

(운트 조 바르트 이히 임 둥클른)

und schau zu dir hin als der größe Verlierer.

훌륭한 패배자로서 네 쪽을 바라보고 있어

(운트 샤우 쭈 디어 힌 알쓰 데어 그뢰쓰 페어리러)

Doch ich weiß, ich gewinn'!

그러나 난 알지, 내가 이긴다는 것을!

(도흐 이히 바이쓰, 이히 그빈)

Der letzte Tanz, der letzte Tanz

마지막 춤은, 마지막 춤은

(데어 레츠트 탄츠, 데어 레츠트 탄츠)

gehört allein nur mir.

오직 나만의 것

(그회어트 알라인 누어 미어)

Den letzten Tanz, den letzten Tanz

마지막 춤을, 마지막 춤을

(덴 레츠튼 탄츠, 덴 레츠튼 탄츠)

tanz ich nur mit dir.

나만이 너와 함께 춤추리 

(탄츠 이히 누어 미트 디어)

Wien am Ende, Zeitenwende.

빈의 종말, 시대의 전환

(빈 암 엔드 짜이튼벤드)

Alle Fragen sind gestellt.

모든 질문은 던져졌다

(알르 프라근 진트 그슈텔트)

Der letzte Tanz, der letzte Tanz

마지막 춤은, 마지막 춤은

(데어 레츠트 탄츠) 

gehört allein nur dir.

오직 너만의 것

(그회어트 알라인 누어 디어)

Den letzten Tanz, den letzten Tanz

마지막 춤을, 마지막 춤을

(덴 레츠튼 탄츠 덴 레츠튼 탄츠)

tanz ich nur mit

나만이 함께 춤추리

(탄츠 이히 누어 미트)

tanzt er nur mit

그만이 함께 춤추리

(탄츠트 에어 누어 미트)

dir.

너와

(디어)

개인적으로 뮤지컬 'Eliasabeth'에서 가장 매력적인 곡이라고 생각하는 "Der letzte tanz". 토트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이른바 옴므파탈(Homme Fatal) 캐릭터다. 안 넘어가곤 못 배길 정도로 쎾쓰어한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토트의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인생 퇴갤... 죽는 거다. 그런 토트의 매력을 극단적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넘버. 넘버만 들었을 때는 토트는 30대 중반쯤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우베 크뢰거의 첫 등장이 취향에 부합했다. 허나 후반으로 갈수록 뭔가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이... 마테 카마라스는 여기저기 떠도는 2005년 빈 실황으로 접했는데 혈기 넘치는, 갓 20대가 된 순정청년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끝부분의 누~으홓홓홓(nur) 하는 콧소리에 나는 뿜김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우베 토트는 니가 나한테 안 오고 배길까ㅋ 넌 내 건데 훗ㅋ 하는 노련한(?) 토트라면... 마테 토트는 뭔가 무슨 짓을 해서라도 널 손에 넣어야 겠다는... 아아 순정토트 아아ㅠ.ㅠ... 너의 순정... 모오락 보느라 한국판을 못 봐서 참 아쉬운데... 다음에 올라오면 꼭 보러 가야겠다. 그래서 어줍잖은 독일어로 끄적끄적... 읽기에서는 미칠듯한 변격따위는 몰라도 기본형만 알면 어떻게든 된다 어떻게든...!

그리고 역시나 외래어 표기법따위는 우주로 날려버리는 독음. 늘 그렇듯, 외국어를 한국어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 그 자체에서 이미 어떻게 되든 상관은 없는데ㅇ<-< 우베를 보면서 독일어의 'e'를 무조건 'ㅔ'로 표기하는 건 크나큰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lieben같은 경우, '리벤'이라고 적어야 할 것 같지만 발음기호를 보면 'e'가 사라진 [liːbṇ]이다. 중간에 들어간 'e'때문에 'ㅔ'로 발음해야 할것 같지만 실제 발음기호는 lieben처럼 'e'가 퇴갤한 경우가 대부분... 그 외에 거꾸로 뒤집힌 예의 /ə/같은 경우도 결코 그렇게 센 'ㅔ'발음이 나지 않는다. 'ㅡ'와 'ㅓ'의 중간 정도의 발음이지만 듣기엔 'ㅡ'에 가깝다. 그리고 단어 끝에 오는 'e'는 어차피 schwa니까! schwa! 으하하하하 무엇보다 입모양. '/eː,ɛ/'를 발음하려면 입을 벌려야 하지만 많은 상황에서 토트의 입은 'ㅔ,ㅐ'를 발음할 때처럼 열리지 않는다... 몇몇 'R'도 우주로 날려보고 싶었으나 그러기엔 독일어엔 내공이 부족하니 이쯤에서 타협을...

2013.03.14.

겨울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