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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琅琊榜] 王凯 - 赤血长殷

겨울달C 2016. 1. 20. 05:10

ver. 王凯


ver. 胡歌, 刘涛



赤血长殷*

(치쉬에창이앤)


青砖黛瓦 故景如旧

(칭주안따이와 꾸징루지우)

草木无情 不解凡忧

(차오무우칭 뿌지에판여우)

当时烽火骤 焚尽几多残留

(땅스펑후어져우 펀진지두어찬리우)

一袭白衣祭故人 陈情此时休

(이시빠이이지꾸런 쳔칭츠스시우)

霁月清风 琅琊榜首

(지위에칭펑 랑야방셔우)

谁记昔年 策马风流

(셰이지시니앤 처마펑리우)

十载倏忽过 几回魂梦旧游

(스짜이슈후구어 지훼이후언멍지우여우)

又多少冤魂织就 那缓带轻裘

(여우두어샤오위앤훤즈지우 나후안다이칭치우)

尔虞我诈斗 无论缘由

(얼위워쟈떠우 우뤈위앤여우)

本唤作成王败寇

(뻔후안쭈어쳥왕바이커우)

这风雨一路 他只影独走

(져펑위이루 타즈잉두쩌우)

抛却悲凉感受

(파오취에후안시뻬이리앙깐셔우)

尘埃落定后 提缰回首

(쳔아이루어딩허우 티지앙훼이셔우)

万千过往烙心头

(완치앤구어왕라오신터우)

暗香幽幽 江山皆没入一眸

(안시앙여우여우 지앙샨지에모루이머우)


朱墙宫深 人心难嗅

(쥬치앙꿍션 런신난시우) 

黑白纵横 杀伐无由

(헤이바이쫑헝 샤파우여우) 

权倾谈笑变 妙计敛藏于袖 

(취앤칭탄시아오삐앤 먀오지리앤창위시우)

负手算尽天下事 当饮一樽酒

(푸셔우쑤안진티엔시아스 땅인이쭨지우)

病骨一身 未雨绸缪

(삥구이션 웨이위쳐우머우)

心中算谋 几人看透

(신줭쑤안머우 지런칸터우)

纵年寿难永 无愧一生所求

(쫑니앤셔우난용 우퀘이이셩쑤어치우) 

此去踏关山千重 将前尘挥袖

(츠취타꾸안샨치앤췅 지앙치앤쳔훼이시우)


泣血书千轴 悲歌唱彻

(치쉬에슈치앤져우 뻬이꺼창쳐)

战骨碎尽志不休

(잔꾸쒜이진즈부시우)

且待赤焰归 整军再从头

(치에다이츠이앤꿰이 졍쥔짜이총터우)

守我山河家国依旧

(셔우워샨허지아꾸어이지우)

横长枪换却离愁

(헝창치앙후안취에리쳐우)

倾余生风骨同守

(칭위셩펑꾸통셔우)

此血仍殷

(츠쉬에렁이앤)

此身豪情仍未收

(츠션하오칭렁웨이셔우)


情义千秋

(칭이치앤치우)

在梅岭雪间长留

(짜이메이링쉬에지앤창리우)

적혈장안*

(충직한 피는 영원토록 붉으리라)


고색창연한 푸른 벽돌과 기와, 낯익은 풍경은 예전 그대로인데


초목은 야속하게도 속세의 근심을 알지 못하는구나


그날에 치달았던 봉화는 남긴 것 하나 없이 불살라 버렸으니


한 벌 소복으로 떠난 이들에게 제를 올리니 오랜 정도 이제는 거둘 수 있으리


환한 달과 맑은 바람처럼 고고하던 랑야방의 으뜸이여


멋지게 말을 달리던 그 시절을 누가 기억하리


십 년 세월은 홀연히 흐르고 넋은 몇 번이나 옛 꿈속을 떠돌았던가


그 단아한 의관은 또 얼마나 많은 원혼들로 짜여 졌던가


서로를 속이는 중상모략은 까닭이야 어떻든지


항상 승자를 왕이라, 패자를 역적이라 일컬었으니


그의 홑그림자는 비바람 몰아치는 고난 속을 외로이 걸었도다


환희도 비애도 내던진 채


모든 것이 끝난 후 고개를 돌이켜보


무수히 얽힌 이야기가 가슴속에 아로새겨지고


강산은 서린 향기처럼 눈동자에 배어드는구나



붉은 담장 겹겹한 궁실 안, 사람 속은 짐작하기 어렵구나 


흑백이 뒤엉킨 바둑판 위에서 살육은 이유가 없고


권세는 실컷 웃고 떠드는 사이 뒤바뀌니, 계책을 소매에 감추고


술 한잔 기울이는 동안 천하만사를 헤아려 손에 넣는도다


병약한 몸을 일으켜 앞길을 도모하니


심중의 묘책을 과연 몇이나 꿰뚫어 보겠는가


오래 살 수는 없을지언정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리라


지금 첩첩산중 험한 길로 발을 들이니 옛 추억에 작별을 고해야 하리




피눈물로 쓴 천 권의 책이 애가를 사무치게 노래하니


싸우다 뼈가 으스러진다 해도 뜻만은 멈추지 않으리라


다시 적염군으로 돌아가거든 새로이 전열을 가다듬어


늘 그러했듯 내 조국 산하를 지키리라


빼어 든 장창을 이별의 슬픔과 맞바꾸어


남은 생을 다하여 기개를 지켜내리


아직도 이 피는 검붉고


여전히 이 몸은 기상을 잃지 않았노라



만고의 정의는


매령의 눈 속에 영원토록 남으리라





랑야방 삼일천하(..) 완성 기념. 54화를 사흘만에...

2016. 1. 20.

1차 수정 - 선무당 독음 추가(..)2016. 2. 9.

2차 수정: 2016. 2. 13.

겨울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