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Dilettantisme/etc.

ⓒ아랜디콘 대나무숲 감상

겨울달C 2020. 8. 30. 03:28

 

킹아더 손수건엠디 포장 마테. ..ㄹ레아강.. 킹. 납득. 끄덕끄덕.

 

 

내 손에 표가 한 장도 없다니... 덕질 최대 침체기 이후 처음. 아직 마음은 치킨홀에 있는데ㅠㅠ 표는 없고... 만들려면 만들 수 있지만 이 시국에 굳이? 싶어서 의욕도 없고. 다시 상황이 좀 진정될 때까지 아랜디콘으로 추억 파먹으며 버틸 예정. 그리고 충분히 그럴 수 있을 만함. 그래서 써 보고 싶었던 아랜디콘 배우들 개인적인 감상.

 

 


♬쏭

아랜디의 올타임레전드. 아랜디 사외이사 쏭이사님으로만 보다가 자첫은 쏭셜록으로 함. 목소리도 좋은데 대사 발성이 교과서임. 노래는 본인 개성(=쪼)가 지문처럼 묻어있는데 그 쪼가 맞는 역할은 정말 다시는 없을 인생캐고 안 맞는 캐릭터는 있어도 없는 듯. 기본적으로 아랜디캐라면 뭐든 보통 이상으로 소화해 냄. 프랑큰 퍼터 분장으로 타앙미앙 부르러 내려올 때 식겁했는데 끝나고 짚어보면 비경력직 중에서는 쏭이 가장 실수도 적었고 본인 스타일로 소화 잘했음. 나는 절대 흘리지 않아(..)랑 미친듯이 속이잖아(..)는 떠오를 때마다 웃긴데 잘했으니까 웃기지 이상했으면 떠오를 때마다 정색임.

뮤덕 연차 쌓을수록 강하게 느끼는 거지만 웃김=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임. 잘하기만 해서는 절대 웃길 수 없고 '잘함'에서 벽을 하나 더 넘어야 정말 재미있고 좋아서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웃김' 경지까지 가기 때문. 그래서 '오 좋다ㅠㅠ 넘좋다ㅠㅠ' 이런 반응을 하게 만드는 배우도 좋지만 '아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상을 끌어내는 배우들한테 조금 더 애정이 감. 쏭셜록 자첫 때도 재밌어서 호감이었는데 이번 아랜디콘에서 애배열차에 고정석 확실하게 만들어 드림. 앞으로도 오래 봤으면 좋겠음.

 

혜근

혜근시 대사톤 좋아함. 자첫은 아마도 지크슈 안나스일 건데 기억은 없고(..) 아마 잘 했으니 딱히 기억에 남지 못한 것일 듯. 아랜디극에서 누군가는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역할을 맡는데 혜근배우 아니면 그- 말로 표현 못하는 그 아랜디 감성 누가 살려주냐 싶은지라 혜근멀린은 고정석. 쏭이랑 같이 아랜디의 정수(..)가 되어가고 있다는 감상을 들었는데 진짜로...

이번 아랜디콘에서 분량이 좀 적어서 아쉬웠지만 존재감만은 확실. 진짜 혜근배우 역할은 혜근시 밖에 못 함.

 

인간아랜디(..)로서 아랜디의 인외캐를 담당하는 애배열차 고정석 배우. 킹아더로 자첫했는데 차노시 멜레아강 캐릭터는 정말이지(..) 세상에 그런 인간이 어딨어요(..) 수준이었고 자첫부터 너무 웃겨서 정신을 못 차림. 그리고 지금까지도 정신 못 차리는 중. 내 애배열차 시즌제 특등석 시스템에서 도합 최장 기간을 석권하고 있음. 차기작 따라가 봤더니 정말 안 맞아서 자첫자막하고 특등석 비워두거나 다른 고정석 배우 캐릭터 앉혀두면 얼마 지나지 않아 손쉽게 탈환함. 올해 초 그판사 찬그레이맨 이후로 특등석 비어 있었는데, 이번 아랜디콘 쌀블엑피셜 "찬레아강!"으로 다시 특등석에 편안히 누워있음... 찬아강이 눕겠다는데 내가 무슨 힘이 있나. 차노시 캐릭터들이 특등석 장기집권 하다보니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슈퍼궁예라서 어디 가서 말은 못하고 여기만 써봄.

차노시 기적의 상대음감이라 반주에서 첫음을 캐치하기 어려운 넘버가 약간 불안한 경향이 있음. 킹아더 멜레아강 스완송(..)이랑 그판사 달려라(그레이맨ver.)에서 많이 느낌. 그리고 단3도의 허들을 느낀 게 더데빌 DVD에서 포제션ㅠㅠㅠㅋㅋㅋㅋㅋ 그래요... 단3도가 애매해서 마이 어렵지요... 봄에 마음먹고 더뎁 DVD 차찬으로 돌려보다가 찬블엑 포제션에서 끄고(..) 아직 다시 못 돌려보는 중. 이번 아랜디콘 포제션에서 같은 현상이 되풀이될...랑말랑 하길래 속으로 nooo!!! 외쳤는데 메존 나오자마자 편_안해지길래 기적의 상대음감 다시 한번 느낌. 이번 포제션 연습 많이 한 거 보여서 잘 들었고 진짜 좋았음. 그리고 검은사제들 넘버에서 흑흑흑ㅠㅠ인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도 똑같이 단3도(E→G)ㅋㅋㅋㅋㅋ도약이어서 속으로 울면서 웃음ㅠㅠㅋㅋㅋ 차노시에게... 단3도란...? 기적의 상대음감이면서 단3도는 엄청 노력파인 게 신기함.

본체 목소리는 미성인데 음역대 무슨일인가 싶을 정도로 저음~고음까지 발성으로 뚫어버려서 스펙트럼 최고됨. 인외캐 그 자체지만 본체는 인간이라 진성으로 내는 고음은 성대 컨디션 영향을 받는 편ㅠㅠ이지만 가성은 곧 쓰러질 컨디션이라도 내면 나온다(..)는 것을 킹아더에서 확인할 수 있었음. 그리고 고음역대에서는 한쪽 입꼬리를 올려서 소리를 만드는데 이게 인외캐거나 그런인간은없습니다(..)같은 캐릭터에 잘 맞기 때문에 인외캐 노벨상임.

그리고 진지한 분위기가 아닌 커튼콜에서 모종의... 역할털기 같은 개인기를 선보임(..) 한 손 물구나무 마사오라든지 8비트로 춤추는 풍선인형 멜레아강이라든지 킬힐신고 한손옆돌기 프랑큰퍼터라든지 갑자기 코트 젖히고 골반돌리는 루벤이라든지(...) 역할에서 벗어나는 모종의 의식 같은 건가 싶은데 어쨌거나 즐거우니 됐음.

여튼 차노시는 자기만 할 수 있는 걸 너무 많이 갖고 있음. 그걸 보려면 차노시를 보러 가는 수밖에 없음... 그래서 하나하나 따져보는 논리적인 자기합리화를 통해 장기 집권은 필연적이라는 걸 깨닫고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음. 세상에 이토록 급발진하는 과몰입(..). 저세상 하이컨디션인 찬레아강 빼나시 들어서 치킨홀 다 부숴버리고 싶을 정도로 좋았고 맹세해 종일반 보면서 내가 이래서 킹아더 좋아했지 생각나서 눈물이 남ㅠㅠ 아랜디 차노시랑 꼭 종신계약 해라ㅠㅠ

 

별 생각 없었는데 이번 아랜디콘으로 오만가지 생각 듦. 훈바발 바리톤 저음은 원탑이고 이렇게 정확한 피치에 이렇게 감미로운 G4는 내가 들어본 뮤지컬 배우 중엔 훈바발이 유일함. 다만 G4를 넘어가면 비음 음색이 도드라지면서 취향이 갈리는 모먼트가 옴. 킹아더 보면서는 그걸 호로 정할지 불호로 정할지 판단을 못 내리고 그냥 그렇구나 정도였는데 이번 아랜디콘에서 그냥 호로 하기로 마음먹음. 아더 넘버를 통째로 씹어 삼킨 것마냥 준비해 왔고 무엇보다 노래 부르면서 하는 연기... 콘서트인데도 본공보다 더 본공같은 연기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고???'하는 생각 들어서 그저 놀라웠음.

나는 어쩌다보니 지옥의 피치충에 고음병자가 되어버려서 거기서 뮤덕질의 즐거움을 찾고 있기 때문에 '연기만으로'는 절대 끌리지 않음. 그런데 아랜디콘 훈바발은 뭔가... 노래에 실린 감정이랑 연기가...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뚝배기 깨짐. 이렇게 곡 해석을 해서 노래에 감정을 담고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이면 대충 노래는 아묻따 극호라고 해야 맞는 거 아님???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호 하기로 하고 즉시 애배열차 고정석으로 모심. 앞으로 자주 보러 가야겠음.

 

쌀그레이맨으로 자첫하고 자첫 즉시 다이렉트로 애배열차 고정석으로 모셨었음. 자첫하자마자 아니 억떡계 노래를 그럭계 불러요??? 싶었고 쌀기한 너무 보고 싶어서 올해 초부터 신함 존버했고 이제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판사 후유증 이겨내고 고흐 볼 걸 그랬음... 쌀기작좀 보고 싶다ㅠ

패왕 쌀아더 눈 번쩍 뜨일 정도로 신선했고 진짜 재미있었고 킹아더 재연은 아랜디가 소속 배우들 잘 써서 많이 올려주면 좋겠음. 호프 킹아더 록호쇼 세 개씩 동시에 올려서 도른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아달라... 1일 1쌀아더 소취...

 

양ㅠㅠ 그판사로 자첫했고 자둘이후로 표 더 잡았더니 선생은 더이상 양페터를 보실 수 없단 말입니다 돼서 솜씻너 됐던 기억... 수술 전 목소리 느낌 취향이라서 좋았는데 관리 잘 해서 100% 되찾았으면 좋겠음. 나도 무리했더니 목소리를 한 달 동안 잃은 적이 있었고 그때 며칠간 느꼈던 공포가 선명함. 그런데 뮤지컬 배우는 오죽하겠나 싶어서 볼 때마다 짠함. 양 앞으로는 항상 건강하길 기원.

 

서연

록호쇼 서연자넷으로 자첫했고 최애자넷이었음. 스위니에서는 평이 갈린 것 같았는데 나는 좋았음. 그런데 이번 아랜디콘에서 눈 크게 뜨고 볼만큼 정말 잘해서, 연습 많이 했구나 싶고 앞으로 정말 기대됨. 서연귀네비어랑 서연과홒은 진짜 본공에서 꼭 봤으면 좋겠음. 애배열차에 고정석 만들어 드림.

 

킹아더로 애배열차 고정석 확보 중이고 훵슬롯, 훵해운, 훵페터는 애배열차 특등석에도 앉았었음. 사실 킹아더랑 그판사때는 특등석 터져나갔음(..). 요새 렌트으.... 아... 본인은 환동→렌트 하면서 직업만족도 최상 찍은 것 같아서 좋아보이고 내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ㅠㅠ 특등석 전관예우로 렌트를 자둘까지 했지만 슬프게도... 절레절레. 

렌트가 캐릭터는 많지만 최대 더블이라 스케줄이 촘촘한데 렌트 공연 후반부랑 겹쳐서 목상태가 그판사 올해 초 때랑 비슷해짐. 훵레아강 빼나시는 정말 좋았는데 나머지 경력직/비경력직의 넘버 소화가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웠음. 훵도 음색이랑 비브라토 본인만 할 수 있어서 그걸 보려면 훵을 봐야 하는데 아랜디 극 속에서는 적성과 흥미가 불일치하는 상황이 좀 있어 보이는 궁예. 도른자 입장에서는 아랜디 극에서 오래 봤으면 좋겠지만 본인은 어떨런지. 어딜 가서 뭘 하든 잘 하겠지만 그때도 아랜디 극 가끔 쳐다봐 줬으면 함.

 

♬임

록호쇼 최애 빵이었고 그래서 애배열차에 태우고 스위니 임소니도 괜찮게 봄. 그런데 아랜디콘 WHYRANO... WHYЯAИO... 음정, 연기, 발음 나한테 Ⓦⓗⓨⓡⓐⓝⓞ... 그래 베어에 집중하느라 그럴 수 있어서 이해하는데 이거는 좀 싶었던 부분이 커튼콜. 본인이 하면서 본인이 멋쩍어서 웃는 건 몰라도 왜 남이 잘 하고 있는데 그걸 무대 위에서 구경하면서 본인이 웃는거야... 무대에서 관극할거면 무대석 티켓팅 하라... 아무리 커튼콜이라지만 왜...

따라서 여러모로 복합적인 이유로 좀 내려가 계십쇼... 다음 역에서 만나게 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 봅시다.

 

예은

예은배우는 극이 아니고 유튜브 영상으로 애배열차에 태운 특이케이스. 더데빌 백스테이지 영상에서 찬블엑의 자아를 각성시키는(..) 그 누구보다도 블엑같은 모습에 호감. 록호쇼 자넷도 좋았는데 이렇게 여러 역할 하는 거 보니까 앞으로 기대가 됨. 다음 역까지 편하게 모시겠음. 특히 예은블엑 존버.

 

여은

록호쇼 자첫이었는데 여젠타는 별 생각 없이 봤다가 그판사 여은리나부터 생각이 아주 많아짐. 훈바발처럼 어떻게 노래를 그렇게 불러요???로 애배열차 고정석으로 모심. 노래에서 느껴지는 힘이 정말 시원시원함. 셜록 따라갔더니 여은왓슨 정말 충격적으로 좋아서 충성을 바칠 준비를 했는데 공연이 사라졌읍니다... 그때 이후로 처음 보는데 따흫.... 여전히 아름답고 당당하고...(feat. 페터슐레밀) 올해 2월에 아랜디랑 계약했다는 기사 떠서 아니 아직도 비아랜디였어요?? 싶었는데 이제 몇 년 동안 계속 아랜디일테니 볼 일 많을 거 같아서 잔뜩 기대됨. 

 

승헌

역시 록호쇼로 자첫이라서 마냥 록키인줄 알았는데 비경력직 기복 없이 다 잘해서 놀랐고 경력직은 더 잘해서 더 놀람. 이번 아랜디콘으로 가장 다시 본 배우. 키도 콘텐츠급이라 앞으로 잘 성장하면 좋겠음. 특히 헌슬롯은 킹아더 본공에서 보면 좋겠음. 자연스럽게 애배열차 탑승.

 

민우

그판사로 자첫했는데... 음... 본인 말마따나 그림자를 정확히 40번 판 여파였는지 본공 때는 나한테whyrano 모먼트가 한 회차에 한 번 이상씩 있어서 탑승권 배부를 못함. 그런데 14일 첫콘 보니까 whyrano 포인트들이 다 어디 가고 없어서 바로 1등석으로 티켓 끊었는데, 다음날 15일 콘 토크에서 미끌하고 16일 그레이맨/화엑 넘버에서는 whyrano가 살짝 돌아와서 힝입니다 됨. 그래도 6개월 사이에 발전했고 본인만 조심하면 더 크게 될 것 같아서 탑승 유지. 나는 안전하게 모시고 싶은데 본인이 자꾸 꼬리칸으로 달려가서 열차 발코니로 몸 내미는 느낌(..). 부디 안전벨트 잘 매고 무대 위에서 오래 봅시다.

 

윤하

이번 콘으로 자첫. 여러 가지 구설수도 들었고 평이 어떤지도 알았는데 일단 경력직임에도 대사가 잘 안 들리는 게 불만. 뭘 알아들어야 판단을 하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뭘 억떡계... 노래, 연기 이런 거 따지기 이전에 '배우'의 진짜 기본인 발음, 발성부터 탄탄하게 다져줬으면 함.

 

지수

펀홈하느라 단발!했는데 지금까지 내가 알던 그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느낌 달라서 첫 등장 때 눈 크게 뜨고 봄. 실력도 킹아더 지수귀네 때보다 훨씬 늘었음. 그때는 잘 하긴 하는데 많이 여리고 불안하다 싶은 느낌이 있었는데 훨씬 깊어졌음. 경험치 더 많이 쌓으면 대극장 무대에서 더 많이 볼 거 같은 배우. 이번 아랜디콘으로 애배열차 순조롭게 탑승.

 

그판사는 너무나 쉽게 전캐 찍으면서 링글맨도 본사인데 경력직 오랜만에 해서 즐거워 보였고 링슬롯은 16일의 후보정으로 의외로 괜찮게 느껴지게 되었음.

놀랍게도 링 자첫이 왕도시 삼연 가벨앙(..). 그판사 끝나고 코웅앵으로 관극도 끊겨서 프로그램북 뒤져보다가 바닥에서 3cm쯤 튀어올랐는데... 그때 가벨앙에게 느꼈던 감상이나 링글맨한테서 느끼는 감상이나 비슷한 듯. 6년 전 두도시 후기 뒤져보니까 "가벨앙 노래는 좋은데 th 무슨 일ㅠㅠ"이걸 매 후기마다 울면서 적어놓음ㅋㅋㅋㅋㅋ 이래서 후기가 중요하다... th있음-th없음 순으로 배우들 수직선 상에 늘어놓으면 링은 아마도 상당히 왼쪽 자리. 아랜디가 다음 영입으로 링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도른자는 그저 오댚의 뜻을 따르겠음.

 

올해 쓸로 자첫했는데 악역하는 빙이랑 느낌 비슷해서 메 자체는 아 그렇구나 하고 봤는데... 쓸... 용문각 초기 삼대장 솜쓸싸 중에서 그때 이후로 안 올라오는 싸 빼고, 솜쓸을 올해 드디어 도장깨기하는 심정으로 봤는데 음... 쓸도 자고 솜도 자고 열심히 자느라 내용은 원래 알고 있던 거 이상으로는 이해 못함. 무대 전환 없는 거 진짜 지루하고 싫음...

잠깐 이야기가 샜는데 이게 아니고, 여튼 쓸을 보면서 내가 안정적으로 잤다는 것은 안정적으로 무대 했다는 이야기임. 지금까지 관극하면서 딱 세 번 졸았는데 경험상 그냥 잘하는 걸로는 절대 잠을 깨울 수 없음. 눈 번쩍 떨어지게 하려면 어어어어어어엄청나게 잘하거나 엄청나게 못해야(..) 가능. 그래서 나를 잘 재워줬으므로 평균 이상은 하겠지 싶었는데 메존 잘 어울렸고 닥눈삼도 빠르게 해서 호감이었음. 오댚 화이팅.

 

아랜디스튜디오 앙상블

연뮤계 최초로 연습생 시스템을 도입하는 건가 싶은 형태인데 일단 오댚 하고싶은 거 다 해 모드로 지켜보는 중. 리듬(R)앤댄스(D)의 아랜디 안무라서 연습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한 달 연습해서 사흘 보여주느라 고생 많았고 잘 해줘서 고마웠음. 오댚이 무슨 생각인지는 좀더 데이터가 쌓여야 판단 가능할 듯.


 

후기에 풀본명을 안 쓰는 이유는 미약한 써치방지 효과를 노리기 위함이고 별다른 뜻은 없음. 저번에 너무 오랜만에 쓰는 후기라 깜빡하고 캐슷을 본명으로 썼더니 본명 검색유입이 생겨서 급하게 수정. 사실 여기 있는 모든 것들은 본명으로 서치하는 사람이 건질만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음... 그럼 아예 비공개를 하지 무슨 짓이냐(..) 하면, 대나무숲이 사유지면 대나무숲이 안 되는 것처럼 그런 음침한 심리가 있음.

 

아랜디 정말 나한테는 최고의 K-뮤지컬 콘텐츠 그 자체... 아랜디는 아랜디만 할 수 있는 거 계속 해주면 좋겠음. 아랜디 LLAP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