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Dilettantisme/musical

200119 <그림자를 판 사나이> 찬그레이맨 디테일 정리

겨울달C 2020. 2. 23. 18:21

5, 8, 19훵찬

최애 킹아더페어. 훵페터는 엔딩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후련해보여서 볼때마다 행복한 고구마 같음. 마음도 몸만큼 튼튼해보임. 내강외강(..)형이라 그레이맨들이 좀 매운맛으로 터는 재미가 있다고 느낌. 5일이 자체레전이고 19일은 재미있었음. 8일은(..) 아마... 다들 추가근무(?) 부담감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ㅇ<-<


11, 18민찬

페터 중에 본체가 가장 어려서인지 극에서도 가장 혈기왕성한 청년임. 그래서인지 약간 어린애 놀리듯이 능멸하는 느낌 남. 절대로 지지 않으려는 페터랑 그 머리 꼭대기에서 놀고 있는 그레이맨이라서 무대 건너 쌈구경 너무 재밌음.


12양찬

양찬 표가 더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양페터 플뷰 자첫때도 영혼의 의지로 악마까지 추방했는데 엔딩이 이렇게까지 노꿈 노희망이라니 ㄷㄷ 싶었음. 자둘때도 심히 절망적이어서 삼페터 중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작고 소중하고 연약한 (((180cm<민우,훵))) 페터라고 느낌. 엔딩 때 숲 속 걸으면서 몇 번이고 주저앉아서 통곡했을 것 같음...ㅠㅠ 짠내폭발... 양페터 보고있으면 너무 짠한데.. 그래서 상대적으로 맵기 조절 해가면서 터는 것 같다고 생각함. 너무 털면 상할까봐(?) 상처에다 소금이랑 고춧가루 팤팤 치는 와중에 후추까지는 안 뿌림. 양찬 신선함을 못 잊어서 더 보고 싶었는데... 이게 양페터 막공이 될 줄은... 양 쾌차 기원ㅠㅠ




1막


#날 부르네

훵페터 양손 주머니에 넣고 서 있음. '절망이 가슴을 찌르고' 할 때 오른손 빼서 가슴에 손. 파도 배경 약간 윈도우 화면보호기(..) 같은 거로 바뀌면서 '저 태양이 밝아올테니' 할 때 왼손도 마저 빼서 얼굴에서 멀리 손 차양 만듦. 배경 파도가 사각형 네 모서리에서 좁아지면서 페터를 가두듯이 두 번 몰아치는 이미지가 '저 깊은 바다 무덤 속으로' 가사랑 잘 어울림. '운명이 시간을 붙잡고' 하면서 사다리모양 조명 밟으면서 가운데로 나오고 맨 뒷줄 미로부터 다홍색 불 들어오면서 한 겹씩 내려옴. 미로 내려오는 건 1층에서 봐도 웅장하고 2층에서 봐도 너무 예쁨. '햇살이 두 눈을 비추고' 하면 무대 왼편에서 조명 쫙 비치는데 페터들 그 조명 똑바로 바라보면서 노래함. 난 관극 중에 잠깐만 조명 맞아도 반사적으로 눈 질끈인데ㄷㄷ... 여튼 측면 조명 쫙 들어오면 미로 벽에 페터 그림자 왕만하게 비춰짐. 넘버 끝나면 (조명 꺼지고,)무대 오른쪽으로 돌아서 나레이션 하고 미로 사이로 들어감.


#God Bless You

암전되기 무섭게 드럼 기관총 소리ㅋㅋㅋ 따따따따따따 쿵짜작!!쿵////!!!! 빰!!!! 뽬!!! 빠 밥밥빠빠 빰!!!!!! 짜잔짜~~~짜짜짜자짜짜~~~~~ -.,-여기 자첫때 전주 듣자마자 탈주 위기 왔었는데... 이제는... 너무... 좋아... 첫 넘버 분위기 존좋이라서 두근두근 하고 있다가 발싸발싸발싸발싸로 고막 후드려맞는 부분ㅋㅋ

미로 올라가면 가운데 벽에 미러볼 반짝이고 있고 양옆 벽은 시커멓다가 은색 손이 기둥 끌고 내려오면 미러볼 한박자 늦게 내려옴.

그레이맨 토마스 뒤 가운데서 다같이 군무 추고 있음. '햇살 가득한 도시 ~두날개 활짝 펼친 나처럼' 여기까지. 그레이맨 춤은 1층에서는 배우시방때문에 잘 안 보이고 2층 가면 시원하게 잘 보임.

찬그레이맨 입꼬리 쫙 당겨서 세모미소로 춤추고 세모손ㅋㅋㅋㅋ 그 자세 그대로 발싸발싸 후렴때ㅋㅋㅋ 첫 발싸때는 하반신만 지그재그로 움직여주고, 두 번째는 어깨랑 고개만 양쪽으로 왔다갔다 함. 세 번째는 등 돌리고 하반신 지그재그 다시. 객석 기준 토마스 왼쪽으로 가서 꿇어앉으면 페터슨이 그레이맨 어깨 위에 앉음ㅋㅋㅋㅋ 이때는 표정 그대로인데 나중에 토마스 안 볼때 되게 싫어함ㅋㅋㅋ 무대 이리저리 다니면서 허리 90도로 굽혀서 사람들한테 인사하는데 눈에 안 띄는 데서는 고개 절레절레 젓고 있음.

훵페터 소개장 꺼내들고 옷매무새도 정리하고 손톱 밑도 옷에 문질러서 정리하고 후후 불고ㅋㅋㅋ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소개장 들어보이는데 앙들한테 매번 가로막혀서 실패. 맨 뒷줄에서도 머리 한개는 큰데다 팔까지 들고 있으니까 보이기는 엄청 잘 보임(..) ...관객한테만. 넘버 끝나고 토마스가 땅 자랑 할 때 무대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가로질러 뛰어와서 드디어 말 붙이기 성공. 그레이맨 뛰어가는 페터한테 시선 고정하고 천천히 다가감. 소개장 꺼내 줄 때 토마스랑 페터 사이에 조용히 서서 소개장 뚫어져라 쳐다봄. 사업소개서 건네고 90도 자세 그대로 있다가 "차차 생각해 봅시다." 하면 훵페터 좋아서 주먹 꽉 쥠ㅋㅋ 19낮공때는 "옛쓰!!!!"하면서 주먹 꼭 쥐고 기도하듯이 손 모았는데 남희토마스가 "내가 그으지새끼를 어떻게 도울지!!!" 하니까 손 모은 그대로 허리 펴고 팔자눈썹으로 "아이... 그지새끼라니이..."여서 한층 더 불쌍하고 모자라보이는 효과가 있었음.

페터가 시무룩해하는 동안 그레이맨이 토마스한테 까인 페터 자소서 받아들고 무대 오른쪽으로 이동. 페터가 서류반환요청하면 찬그레이맨 세모입 표정 그대로 눈도 하나 깜짝 안 하고 자기 품속에 슥 넣고 오른쪽으로 뒤돌아 나가는데 대처법이 페터마다 좀 다름ㅋㅋㅋ


훵-아무도 관심 없지만 일단 저사람이 제 자소서 가져갔어요 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두리번두리번 함. 어쩌지어쩌지 하다가 무대 오른쪽으로 잠깐 퇴장했다가 안되겠다는 표정으로 금방 다시 나옴. 그리고 갓백수 난리난 거 보다가 팔짱끼고 굉장히 새침하게 진짜 그지새끼들이 따로 없네 함.

민-달라고 손 하니까 쓱 집어넣어 가는 거 보고 어이없어 하면서 그레이맨 등짝 보는데 옆에서 난리나니까 번갈아 쳐다보다가 어휴하고 진짜 그지새끼들 함.

양-그냥 슥 가져가니까 어어어?? 하다가 그레이맨 사라진 쪽으로 발차기ㅋㅋㅋㅋ날림 그리고 열받아서 씩씩거리면서 그지새끼들 함ㅋㅋㅋ


페터 쒸익쒸익 하고 있다가 토마스랑 앙상블들 우르르르르 자기 쪽으로 오면 깜놀해서 무대 뒤쪽으로 피신함. "안보여~~~" 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거 구경하다가 다시 오른쪽에서 멈추면 한 세걸음 떨어져서 옆에서 뭐 하나 구경함.

그레이맨 망원경 쭉 뽑아서 건네주고 90도 인사하고 파라솔로 감. 무대 배경 망원경 속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눈알 모양으로 바뀜. 파라솔 나오면 다시 미러볼로 복귀. 훵페터 뭐 나올 때마다 눈 똥그랗게 뜨고 놀라는 샤우팅 볼륨 최대치ㅋㅋㅋ "어어어어어어어!!! 엌!!! 어어!!!! 우와!!!!!"

양탄자 다음에 페터가 "아니 이런 걸 어떻게 막 만들어 내냐구요." 되게 평범하고 예의바르게 물어보는데 종찬앙ㅋㅋㅋ"아그게뭐가어떻타는말씀이싄쥐!!!!!?????(정지 자세로 머리에 오렌지 리본만 부들부들거림)"ㅋㅋㅋㅋ 그래놓고 토마스가 "말씀하신 물건들은 마음에 드십니까?"하면 세상 스윗하게 스마일 하면서 단체로 "그럼요^_~(집게손가락+머리 리본 살랑~)"하는데 이때 온도차 너무 재밌음ㅋㅋㅋㅋ

찬그레이맨 파라솔이랑 양탄자 만들어주고는 오른쪽으로 팝업북으로 빠지고 망원경 다시 빼서 곤봉 돌리기 하면서 놀고있음ㅋㅋㅋ 돌리기 스킬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늘어남... 팝업북 해야될 때 다시 망원경 접고ㅋㅋㅋ 팝업북 들 때 꼭지점 들고 열다가 직각쯤 됐다 싶으면 손 놓고 오른손으로 손가락 박수 반짝반짝~ㅋㅋㅋㅋ 

훵페터 토마스가 "평생 구경도 못해본 것들일텐데."하면 표정 좀 안 좋아지면서 코 킁 하고 파라솔앙들 노는 거 보다가 다시 잊고 바이크 팝업북 보고 진심으로 감탄함ㅋㅋㅋ

찬그레이맨 인사 꾸벅꾸벅하다가 무대 앞쪽에 다들 나와서 두 줄 만들면 왼쪽 구석에서 절레절레 ㅉㅉㅉ 하다가 뒤돌아서 왼팔 뻗어서 왼쪽 벽 움직일때 쭉 따라감. 벽 끝에 오면 멋지게 샥 턴해서 오른팔로 바꾸고 벽에 기대서 또 절레절레 ㅉㅉㅉ 표정으로 보고 있음. 앙들 퇴장할 때 되면 다시 세모입 만들고 오뚜기처럼 까딱까딱 인사함. 가장 먼저 퇴장하는 초록색리본앙한테 망원경 슬쩍 주면 점프 뛰면서 받아감ㅋㅋㅋ.


#세상에 이토록 멋진 그림자가

벽 오른쪽 뒤에 숨어서 기다리다가 페터가 문 쾅 닫고 나와서 "이건 꿈이야. 꿈일거야." 하면 벽 너머로 슬쩍 곁눈질 하고 한 손으로 입 가리고 너구리웃음 킄킄 함. 훵페터 문 닫고 나올 때 "어우 저 노래 뭐야..."에서 "어우 저 사람들 뭐야..."로 바뀜.

페터가 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대놓고 턴해서 대자로ㅋㅋㅋ 길막 땋!! 훵페터 "앜!!! 뭐예요 앜!!!!" ㅋㅋㅋ 찬그레이맨 19일 "전 그저 하인일 뿐인 걸요" 하기 전에 엄청 길고 음산하게 흫흐흐흫ㅎ흫ㅎ 웃음. 지난 주 대비 대사톤이 한층 더 낮아져서 재밌게 봄. 혀도 훨씬 더 많이 낼름낼름 함. 그림자 등장해서 춤추면 페터 몰래 입술 사이로 입맛 다시듯이 혀가 나왔다 들어갔다 함.

('커다란 리본을 묶지 않아도' 할 때 허리 숙이고,) '새들의 깃털을 꽂지 않아도' 할 때 왼손으로 깃털 잡아서 꽂는 모션. 그레이맨이 감탄하면서 그림자 건드리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그림자가 샥샥 잘 빠져나가서 손끝도 못 건드림. 특히 두 손 사이에 가두듯이 상희앙 손끝 잡으려고 하면 상희앙 손 샥 들어올려서 피하는 순간 너무 좋음. 페터랑 그림자가 같이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고 팔 움직이는 안무 정확하게 맞을 때도 짜릿함.

1절 끝나고 그레이맨이 페터랑 그림자 사이에 확 끼어들어서 페터한테 등 돌리고 그림자 1:1로 감상할 때도 먹잇감 습습하는 표정. 페터가 "아이, 왜이러세요?" 하면 정신차리고 거래 요청. 훵페터 "누가 그림자를 사고 팝니까?" 할 때 손짓 있었는데 19일은 "그쪽은" 빼고 없어짐. 그림자 팔라는 대사도 조금씩 느낌 다름. "당신 그림자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아름답고 우아한지/우아한지" 등등 있음. 19낮은 "우아한지"였음.

'저들의 허풍에 미소지으며' 할 때 손으로 스마일 그리고 '경멸에 가득찬 빨간 그 입술' 할때 그림자한테 천천히 손키스 보냄. 그런데 이렇게 약 파는데도 오히려 페터는 1절 때보다 더 시큰둥해짐ㅋㅋㅋ 훵페터 코트 주머니에 양손 꽂아넣고 터벅터벅 걸으면서 "그림자가 그림자지 뭘 그렇게까지ㅎ;;"함. 찬그레이맨 알았다는 듯이 집게손가락 세워 보이고 가격 선제시함. 두 손으로 식탁보 죽 펼쳐보이고, 한바퀴 휙 돌아서 지팡이 쿵, 스텝 밟으면서 날갯짓 이게 안 끊기고 한 동작으로 이어짐ㅋㅋㅋ 약장수 그레이맨... 그리고 페터가 별 관심 안 보이니까 품에서 금화 주머니 등장. 금화 주머니 위로 노란 핀조명 떨어지고 왼쪽 벽 물러나면서 배경 전환. 훵페터 주머니에서 손 스르륵 빼서 주머니한테 감. 삼페터들 거지 소리에 발끈하던 건 어디 가고 그레이맨이 "거지의~~운명을 바~~꿔줄"해도 그냥 휘둥그레임ㅋㅋㅋ "이(G)!!! 주머닌 당신의 것" 하면서 그레이맨이 금화 하나 빼서 보여줌. 이 부분 솔(G) 잔치인데 그레이맨들 다들 시원시원해서 너무 좋음. 금화 받아든 페터가 그림자랑 팔 교차하고 한 바퀴 도는 안무 좋아함.

그레이맨이 "그림자만 당!!장 팔아버린다며~~~ㄴ"하고 페터랑 그림자 사이 확 가르면서 들어오면 금화 들어올린 자세 그대로 그림자는 등 돌린채로 무대 뒷편으로, 페터는 무대 앞으로 나옴. 찬그레이맨 그림자랑 페터 떼어놓고 나서 미로 내려오는 타이밍에 손 뒤로 까딱 해서 잡아내리는 손짓 함. 찬그레이맨은 지속적으로 이거도 저거도 모두 내가 조종하는거! 하고 보여주는 디테일이 많음. 그레이맨 손짓 따라서 상희앙이랑 페터 사이로 미로 내려오면 상희앙 서있던 자리가 조명에 비친 페터 그림자로 덧씌워짐. 그리고 찬그레이맨은ㅋㅋㅋ 옆에서 간주 맞춰서 6/8박자 타면서 한둘셋하나//, 둘둘셋둘//, 셋둘셋셋//, 넷둘셋넷// 스텝 밟으면서 금화주머니 손에 들고 팔랑팔랑거리면서 계속 유혹함ㅋㅋㅋㅋ

"이 거랜, 당신이 선택한 겁니다" 할 때 그림자 빼가는 그레이맨 그림자도 미로 벽에 같이 비춰지고, 그레이맨이 페터 품 속에서 그림자 천 쑥 빼면 조명 방향 확 바뀌면서 미로 벽에 비친 페터 그림자가 사라짐. 미로 벽 뒤에 가려져 있던 상희앙 나와서 그레이맨한테로 감.

그레이맨 넘버 부르면서 그림자 천 코로 한번 슥 훑고 신나서 그림자랑 춤추고 허리 숙여서 인사한 채로 미로 뒤로 사라짐. 훵페터 금화 만지면서 좋아하다가 그림자 진짜 없어졌나 두리번 확인하고 그레이맨이 사라지기 직전에 진짜...? 하는 표정으로 손 뻗는데 그것도 잠시고 다시 금화 주머니 보고 행복해함.


#오마이갓

훵페터 '최신상에 최고급 수트!' 하면서 어깨 한 쪽씩 탁탁 털어줌. '저 태양처럼 빛(A)!!나는'이랑 '저 햇살처럼 영(A)!!원한' 부를 때 페터들 극강의 성대 컨트롤ㅋㅋㅋ 그리고 다시 한번 느끼지만 뮤지컬 세계에서는 함부로 '태양', '영원' 이런 말 하면 절뙤않됨... 뮤지컬에서 태양, 영원=약속된 파멸... 훵페터 첫 번째 택배(?)앙들한테 "수고가 많으십니다!"해줌. 미로 올라가고 배경에 하늘 커튼 찰랑 내려옴. 훵페터 이 넘버에서 좋아하는 부분 '무시하는 녀!석!들!!!!(주먹으로 콩콩콩)'이랑 '빛나는 반지'에서 무릎 꿇고 왼손 반지 만들기, '영혼이 미!!!칠만큼↗↗↗' 하고 한바퀴 짠 도는 거. 넘버 신나게 짠! 끝나자마자 바로 그것이 알고싶다 브금 흐름... 페터 상황파악 못하고 택배 떨어트린 거 주워주러 다가가면 손바닥 세워서 저지함.


#사라져라사라져라

미로 천천히 내려오고 '인간이 아니야 저자를 쫓아내!!!' 하고 앙상블들 단체로 페터 손가락질 했다가 박자 맞춰서 팔 거두고 미로 사이로 확 사라지는 장면 좋음bb 다시 사람들 나오면 페터 미로 벽에 바짝 붙어서 코트 깃 세우고 숨었다가 나와서 "비켜요! 비키세요!!" 하면서 지나가려다가 사라져라사라져라 당함. 찬그레이맨 오른쪽에서 슥 나와서 미로 너머로 페터 상태 확인하면서 즐거워함. 그리고 객석쪽 보고 손으로 쉿 함. 오른쪽 앞에서 볼 때 쉿 하고 윙크 한 날도 있었음. 쉿 한 다음 세모입하고 웃다가 페터 달려들어오면 그대로 90도 허리 숙임. 페터가 "호텔이 어디죠?" 물으면 왼손만 슥 뻗어서 알려줌. 페터 미로 벽 밑으로 굴러서 들어가면 뚜구두구둥! 드럼 반주 나오고 찬그레이맨 무대 가로지르면서 한 옥타브 올린 G로 '달려라!달려라!' 시작. 미로 올라가고 오른쪽에서 앙 한 명이 페터 방 테이블 세팅함. 찬그레이맨 무대 왼쪽에서 마지막 암전되기 전에 제자리 턴 한바퀴 반 촤앜 하고 옷자락 휘날리면서 퇴장.


#지난날 난

호텔방으로 달려와서 테이블 뒤로 숨은 다음 금화 주머니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 내쉬고 살짝 웃음. 금화 하나씩 꺼내서 테이블 위에 올려 놓다가 아직 다 못 고른 숨으로 넘버 시작.

공원으로 배경 바뀌고 페터가 망토 뒤집어쓰고 오른쪽에서 등장하면 그레이맨은 왼쪽 벽 위에서 파란 조명 받으면서 서 있음. 찬그레이맨 페터 들어오는 거 씨익 웃으면서 지켜보고 있다가 사람들이 무릎 꿇으면 뒤돌아 섬. 그냥 서 있지 않고 손가락이 살아있(?)는데 엄지, 검지, 새끼는 떼고 중지랑 약지는 붙여서 우아하게 힘 주고 있는 그런 손 모양임. 훵페터가 "저기요, 잠시만요, 제발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하면서 다 실패하는 거 듣고 오른쪽으로 살짝 얼굴만 돌려서 너구리 웃음 씩 웃고 조명과 함께 사라짐.

'난 어떻게 살아야하나 이 세상 속에서' 하면 문 여섯개 다 열리고 문마다 파란 조명 쫘아악... 페터가 문 쾅! 닫고 망토 주섬주섬 벗으면 똒똒똒 악마의 노크 소리. 노크 소리 들리면 테이블 뒤로 다시 숨어서 "누구시죠?"하고 "하인을 구한다고 해서 왔습니다~"하면 잠깐 생각하다가 아!하고 등불 끄고 문 열어주고 오른쪽 벽에 착 붙음. 벤델 들어오면 바로 문 닫음.


#벤델 호프만이요

찬벤델 등불 켜려고 할 때 페터가 기겁하면서 말리면 두 손바닥 챡 들고 ㅇwㅇ? 표정 하는데 그냥 읭? 할 때도 있고 추임새 넣어줄때도 있은데 최근 기억나는 거는 암것두안했어요!(손흔들)이랑 네?네ㅋㅋㅋ 19낮은 그냥 네? 함. 그리고 "월급을 두둑히 주시겠다는 말씀인가요?"에서 "월급을 두둑히 주시겠다는 말씀?"ㅋㅋㅋ으로 말 짧아짐. 페터가 "넌 말이 많지 않을 거야" 하면 "제가요???" 하는 거 너무웃김ㅋㅋㅋㅋ 세상 그 누구보다 말 잘할 것 같은 목소리라서ㅋㅋㅋㅋ 페터가 금화 주면 엄청 신나하면서 "오오오오!! 그럼요 페터~~~ 하고" 받아서 금화 앙 물어보고 다시 손에 뱉어서 바로 오른쪽 주머니에 잘 챙김. 페터가 생김새 묘사할 때ㅋㅋㅋ "키가 커요????/얼굴이 뾰족하죠(턱쓸기)/30대 초반.../20대욯~~??/오오십대중반이여?"ㅋㅋㅋㅋ 키가 커요??<<물음표인게 웃포.

"토마스 씨 알지?"하면 "알죠오~" 하고 손가락으로 찌르면서 한 걸음 나옴ㅋㅋㅋ 훵페터 드디어 말이 통하는 누군가를 만나서 그런지 벤델이 RGRG하니까 되게 안도한 표정으로 두 주먹 쥐고 탄식함. 찬벤델 그 사람은 왜 찾냐고 묻고 페터가 "예의바른데 비웃는 것 같고 정중한데 비열해" 하면 점점 입꼬리 올라가더니 손으로 입 막고 돌아서서 손짓 홱 하면서 "먀하핰!!!! 그럼 찾지마욬ㅋㅋ!!!" 하면서 좋아함. 근데 금화 주면 바로 "그럼요 페터!!!"하고 달려감ㅋㅋㅋ 그리고 "그럼, 다녀오겠습니다(근엄)" 하고는 "냐핳냐핳핳ㅎ핳" 하면서 달려나감. 그리고 진짜로 2층으로 달려가면서 열심히 대답해줌ㅋㅋㅋ 훵찬 좋아하는 포인트가 "서둘러 벤델! / 네~~~ / 어서!!! / 아랏써요오~~" 이거였는데 19낮은 평범하게 "서둘러 벤델, 어서! / 네~~~" 이거였음.


#그게 뭐라고

찬그레이맨 오른쪽 벽 위로 가서 머리 확 쓸어넘기면서 그게 뭐라고호 이중창. 벽에 다리 한짝 척 올리고 "워~~~허~~~~크게 대체 뭐허라고!!!!"하고 내려다보면서 깔깔 웃는 모션 하는 거 좋음. 페터슨이 똑똑 하면 힘차게 팔 휘두르면서 손가락 따악 튕김. 열 손가락 끝 마주대고 고개 끄덕이면서 왔다갔다 하다가 페터가 자기 이야기 들어달라 하면 양팔 쭉 뻗어서 우아하게 인사하고 내려감.


#그림마저 잃어버릴 거야

이야기 시작되면 눈보라 배경 되면서 호텔 방에도 고드름 주렁주렁 달림. 여기서 페터랑 그림자 안무 극호. '얼어붙은 자신을 그곳에' 넘버 1절 끝나면 오른쪽에서 그레이맨 모자 쓰고 등장. 무대 가운데까지 와서 객석에 정중하게 인사하고 등 돌리고 그림자한테 가면서 오른손 손가락 까딱까딱으로 손가락인사 함. 그림자 앙들 문에서 쏟아져 나와서 일렬로 모이고 반주 빰! 빰! 하면 찬그레이맨 박자 맞춰서 페터 그림자에 실 챡 챡 달고 꼭두각시놀이 시작. 무대 가운데서 존재감 뿜으면서 코트 깃 양쪽으로 잡고 옆으로 펄럭~해주는데ㅋㅋㅋㅋ 찬글맨 덕분에 그레이맨 셔츠 민소매인 거 알았다... 페터슨은 노래하고 무대는 완전 그레이맨 아이돌 댄스 타임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부분 뮤뱅킹아더랑 가장 많이 겹쳐 보여서 좋아함. 무대 깊숙히 들어가면서 실 쭉쭉 당기면 페터 그림자가 끌려오는데 완전히 끌려오면 그림자 천 꽂혀있는 가슴 주머니에 조종하던 투명 실 쏙 밀어넣음. 그러고서 다시 춤 추기 시작하면 그레이맨 동작 따라서 페터 그림자가 움직임. 다시 일렬로 그림자들 정렬할 때 페터 그림자에게 자기 모자 씌워줌. "욕망의 끝은 허무할 뿐"에서 양손으로 영혼 잡아서 입안에 넣고 꿀꺽 하는 모션. 꼭두각시 댄스 추다가 주변에 그림자들 쭉 두르고 또 한 번 영혼 꿀꺽, 총 두 번 냠냠하고 입맛 다심. "영혼마저~~~잃어버릴 거야~~~"할 때 스포트라이트 쫙 받으면서 고개 확 젖혔다가 오른팔 앞으로 뻗고 촤아아악 무대 앞으로 나오는데 머리카락 한올까지 솔로무대 아이돌임(..) 아 킹아더 보고싶다... 그리고 멘붕 온 페터한테도 손가락 인사 해주고 오른쪽으로 다시 퇴장.


#그림자를 판 사나이

페터슨이 문 쾅 하고 나가면 바로 "펱ㅌ터어~~~~페터페터어어어어" 하면서 벤델 등장ㅋㅋㅋㅋ 훵페터 완전 반가워하면서 "벤델!!!!!"하면서 호다다닥 문으로 달려감. 이때 벤델 숨찬 거 메소드 연기ㅋㅋㅋㅋ 등장 타이밍 보면 실제로 무대 뒤에서 죽도록 뛰고 있을듯ㅋㅋㅋㅋ 숨 헐떡일 때 추임새 여러가지인데 기억나는 거ㅋㅋㅋ 숨좀돌리구요(200%의진심)/흐엌 습 흐엌 습 꼴깍(본체)ㅋㅋㅋㅋ 19낮은 후자ㅋㅋㅋ 벤델 능청도 점점 진화하는데... 훵페터가 "그 사기꾼을!"하면서 테이블 주먹으로 쾅!!!하니까 "엇(흠칫);; 왜 화를 내세요; 전 하인이 될 자격이 없나봐여.. 이만 가보겠습니다아(뒤돌기)"ㅋㅋㅋ

여기ㅋㅋㅋ 12일 양찬일 때 양페터가 "아니 어떻게 모른다는 거야ㅠ 그런 사기꾼을ㅠㅠ(울먹)" 하니까 찬벤델 갑자기 "먀핳ㅎ핳!" 하고 그레이맨 웃음 척수반사로 나왔다가 급 벤델 성대로 "웅..어어.. 전 하인이 될 자격이 없나봐여어.." 수습하는 거 봄ㅋㅋㅋㅋ

페터가 다른 건 없었냐고 물어보면 다시 자연스럽게 뒤돌아서 얘기해줌. 여기서 찬벤델 성대 갈아끼우는 거 너무 신기함. 한 몸 두 영혼 수준. 등 돌리고 마이크에 에코 넣어서 "1년 후, 다시 찾아오죠. 정확히 만 1년이 되는 그날 밤."하고 바로 벤델 목소리로 "에 ^ㅁ^! (어깨 으쓱)" 이 포인트 정말 좋아함. "회색 양복을 입고있었쬬~~~!!!"하면 훵페터 두 눈 질끈 감고 말문 막힘 되었다가 세상 답답한 표정으로 잡아왔었어야지이!!!! 큰 소리 냄ㅋㅋㅋ 소리 지른 것도 아닌데 찬벤델 쫄아드는 연기하면서 "왜 화를 내고 그러세요ㅠㅠ 흐흑 힝 집에갈래요ㅠㅠㅠ 흐흑흐힝흑흑" 하면서 뒤돌아서 울면서 나가는 시늉ㅋㅋㅋ 페터가 잡으면 우는 척 하는 어깨 그대로 들썩들썩하면서 너구리웃음으로 비웃고있음. 훵페터 "제발, 부탁이야."하는데 양 손으로 테이블 잡고 있다가 정말 간절하게 두 손도 모음. 찬벤델 "정말 간절히 원하신다면요."할 때 목소리는 울상인데 얼굴은 사악하기 그지없음. 등불 켜라는 페터 등 보면서 세모입으로 웃다가 진짜 하인이니까요 꾸벅 인사. 세상 신나게 등불 하나씩 켜면서 그림자 하나밖에 없는 거 구경하고 페터 안 보이는 데서 계속 웃다가 '그림자를 팔아버렸지' 하면 손으로 입 가리고 놀라는 척 하면서 페터 발밑 가리킴. 벤델 목소리로 넘버 부르다가 '캄캄한 운명의 문앞에서'는 그레이맨 목소리로 불렀는데 이번주에는 '문앞에서'쯤에서 다시 벤델로 돌아옴. 페터랑 마주보고 막 자기만 믿으라는 듯이 가슴 파닥파닥 두드리고 망토 휘두르면서 한 바퀴 돌면 타이밍 맞춰 암전.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그 누구도 찾지 못할 곳으로' 할 때 두 손으로 눈가리개하는데 19일 양 집게손가락 두개로 엑스ㅋㅋㅋ '태양이 사라진 곳으로' 손차양. '달려라달려라~'할 때 마차두들기면서 신나게 드럼ㅋㅋㅋ 훵페터 황금 주머니 자랑할 때 주머니 끈 쥐고 휙휙 잡아돌림. 찬벤델 넘버 마지막에 "햐~"하면서 오른손 쭉 뻗브이하거나 주먹쥐거나 함. 불꽃 터지면 훵페터 우와~하면서 벤델이랑 마주보고 좋아하다가 사람들 등장하면 바로 마차 안으로 몸 구겨넣음.


#우리의 왕께서

벤델은 마차에서 쏙 내려서 춤추러ㅋㅋㅋ가고 페터는 마차 째로 무대 뒷편으로 유배당함ㅋㅋㅋ 찬벤델 춤사위 날바날 여러가지인데 갈수록 격해지는 것 같음ㅋㅋㅋ 19일 거의 무아지경 막춤. 리나한테 화관 씌워달라고 무릎꿇고 앉아서 머리 위로 손 파닥파닥 하는데 씌워주려면 손으로 잠깐! 하고 화관 받아서 깨물어서 금 확인함ㅋㅋㅋ 보통 금 확인한 다음에는 스스로 머리 위에 잘 얹는데 양찬때부터 갑자기... 화관을 목까지 쑥 끌어당겨서 목에 걸더니 나중에 헤어밴드(..) 하듯이 쑤욱 올려서 하얗게 이마 보여줌. 양찬때는 그래도 몇 가닥이라도 이마에 있었는데 민찬때는 완전히... 완전히 마리오 버섯 모양 돼서 입술 꽊깨물... 19일은 평범하게 썼음ㅋㅋ

페터한테 달려갈 때 닌자(?)처럼 달려가는데 그... 몸 숙인 채로 양 팔 뒤로 쭉 뻗고 다리만 다다다다 달려가는 거 ㅇ<-< 페터한테 가서 커튼도 꼼꼼하게 닫아주고 마차 안으로 빼꼼 해서 달래주고(?)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하면서 무대 앞으로 나옴ㅋㅋㅋ "그분께선 이런 예우를 원치 않으십니다~~~"하니까 페터 뒤에서 몰래 보다가 답답해서 우산 펴서 내리려고 함ㅋㅋㅋ 찬벤델 다시 닌자 달리기로 달려가서 우산 빼앗은 다음에 페터들 쑤셔넣는데 이거도 날바날 애드립. 디폴트는 우산 뺏아다가 접은 다음에 우산으로 쿡쿡 찌르는 시늉 해서 마차 안으로 페터 쑤셔넣기 같은데, 우산으로 두두두 총 쏘는 것도 한번 봤고, 양찬때 양페터 에어 자전거 타듯이 양발 번갈아 내밀면 내밀어진 발에다가 우산 콱콱콱 찌르기도 봄. 18민찬때 페터 커튼 꼼꼼하게 닫아줄 때 민우페터가 미는 시늉 해서 바닥에 발라당 누웠다가 또 가리니까 발라당ㅋㅋ 하는 거도 있었음. 그러고 나서도 페터가 자꾸 빼꼼거리면 커튼으로 막다가 이제 망토자락 펴서 막음. 뒤돌아서 망토자락으로 꼼꼼하게 창문 막다가 이제는 앞에 보고 대충 앞자락 들어서 막는 시늉 함.

19일은 우산 편 채로 꼭대기 잡아다가 한번 빙 돌고 접은 다음 페터 찌르는 준비 자세 하니까 훵페터 발이랑 손 하나씩 동시에 마차 밖으로 빼꼼 나옴. 찌르려다가 얌전히 우산 접어서 마차안에 던지고 우산은 훵이 알아서 손잡이에 걺ㅋㅋ 마차에서 내리게 해달라니까 페터 먹금하고 "길을 열어주세요~ 헤헷~"하고 능청맞게 춤 같이 춤ㅋㅋㅋ

그리고 19일에 첨 본 거... "제가 왕이 아니구요~ 제 뒤에 있는 큰~~~~~분, 키가 엄청 큰~~~~분이 왕이에요~~~~전 그냥 하인이에요~~~"ㅋㅋㅋㅋㅋ


#성대한 파티를 열겠씁니다아~~~

빨래 걷어가듯이 배경 걷히면 체스판 위에 있는 초록색 미로 숲 나옴. 미로 출구가 있는지 길찾기 해보고 싶은데 페터랑 벤델 보다가 항상 실패함... 페터가 마차에서 폴짝 뛰어내리면 벤델이 허겁지겁 우산 펴서 따라감.

훵페터 "왕, 와앙?"ㅋㅋㅋㅋ 지난주에는 "와아아아아아앙?" 이래서 배에 힘줬는데 이번주는 담백함ㅋㅋㅋ 찬벤델 훵페터일때는 "대~왕님~~~"하면서 쫓아오고 민/양페터일때는 "왕님~~~"하면서 옴ㅋㅋㅋㅋ 대왕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 배 값을 치르고 얻었어요." 하면서 우산 끝 발로 툭툭 참. "미안해요."도 하던데 깜놀ㅋㅋㅋ 찬벤델 페터가 열배값 쿨하게 넘어가거나 내가 어떻게 널 안 믿을 수 있겠어 하면 "웅~><"하면서 앓는 소리 내는 타이밍 있음ㅋㅋ 화관 티키타카 대놓고 애드립 부분이라 회전러 쉬어가는 타이밍. 19일은 훵페터가 화관 씌워주고 찬벤델한테 b쌍따봉d해줌ㅋㅋ

양찬일때 기억나는 게 양페터가 "무릎을 꿇어보거라" 하니까 찬벤델 "갑자기요?" 하면서 무릎 꿇었는데 킹아더 지뢰 터지고ㅋㅋㅋ 양페터 화관 벗는데 화관에 머리카락 뭉텅이로 씹혀서 몸 모양 진짜로 < 이렇게됨ㅋㅋㅋㅋ 찬벤델 무릎꿇고 보고 있다가 살짝 현웃터져서 양페터가 머리카락 수습해서 화관 씌워주니까 "갑ㅎ자깋ㅎ요?"함ㅋㅋㅋ 나중에 화관 보면 페터랑 벤델 머리카락 나뭇잎 사이사이에 뭉쳐있을듯(..)

페터가 다~~불러!! 하면서 신나하면 벤델이 페터 찰싹 때림ㅋㅋㅋ "아유! 페터!!!"하면 페터 한대 맞고 쭈굴해지고ㅋㅋㅋ 벤델이 "성대한 파티를, 열겠씁니다아~~~" 하면 페어별로 다르게 좋아함ㅋㅋㅋ

민찬 - 엉덩이로 짠 / 양찬 - 페터가 벤델한테 매달리기 / 훵찬 - 벤델이 페터한테 매달리기

19훵찬 찬벤델 우산도 활짝 펼치고ㅋㅋㅋ 열겠씁니다~~~하고 폴짝 뛰어서 훵페터한테 매달림.


#때로는 이런 왕 때로는 저런 왕

양쪽 벽 좁혀지고 배경 연회장으로 바뀌면 벤델이 페터 코트 받아들고 잠깐 퇴장했다가 은갈치 코트 들고 다시 들어옴. 5일 훵찬때 찬벤델이 훵페터 은갈치코트 입혀주고 따봉b해주면서 나가는 걸 한번 봄ㅋㅋㅋ 의문의 따봉ㅋㅋㅋ 그러고는 왼쪽 벽으로 올라가서 그레이맨 목소리로 "이 저택의 왕, 페터 백작님 나오십니다!"하고 사회 봐줌. 그리고 아래 내려다 보면서 '우우우우 와~' 하는 부분 앙상블 안무 똑같이 추면서 조종함. '맘껏 즐겨라' 부분은 페터랑 같이 부르면서 동작 같이. 페터가 두 번째로 동전 뿌리면 슥 사라짐. 무대 왼쪽에서 뒷걸음질로 리나 등장할 때 오른쪽에서 왕관 안무 따라하면서 나옴. 벤델 망토 벗고 그레이맨 양복으로 등장하는 거 두 번인가 봤었는데 해 바뀌고는 다시 벤델 망토 입고 나옴.

훵페터 은갈치 코트 입고 스카프 정리할 때 있는데 19일에는 스카프를 잘 말아서ㅋㅋㅋ 셔츠 안으로 쏙 넣음. 그리고 간주 때 립서비스ㅋㅋㅋ 여러가진데 이번에는 "너무 아름다우세요!! 선남선녀들이 모이셨어요!!!" 이거였고 "감사합니다!!! / 어우 예쁘세요!!! / 옷 단체로 맞추신 거예요??" 등등 있었음ㅋㅋㅋ 벤델이 리나 데려다가 페터랑 눈 한번 마주치게 해 주고 다시 홱 끼어들어서 리나 데려가서 둘이 춤 춤. 여은리나 당황한 얼굴로 페터 쪽으로 돌아보려고 하는데 찬벤델이 앞에서 호일펌 털면서 스텝 밟고 있으니까 이도저도 못하고 얼떨결에 같이 춤추면서 동공지진남ㅋㅋㅋㅋ


#놓을 수 없어

찬벤델 무대 가운데 서있다가 천천히 걸어서 오른쪽으로 퇴장하면서 그레이맨 목소리로 "여기서 만나다니, 당신을 여기서 만나다니."하면 페터가 그대로 따라함. 벤델 비릿하게 웃으면서 사라짐. 그리고 왼쪽 벽 위에서 인사하는 자세로 조명받으면서 그레이맨으로 등장함. "한순간도, 내 마음은 단 한순간도" 조종하고 천천히 서성이면서 구경. 그러다가 '이대로~' 부분부터 리나 쪽으로 손에 있는 무언가를 훅 불어넣는 모션 함. 페터가 '또다시~' 할 때 맞춰서 똑같이 훅 불어넣음. 그다음에는 양손 다 엄지랑 검지 붙여서 실 조종하는 손 모양 만들고 이리저리 당기면서 즐거워함. 암전되기 직전에 리나랑 연결된 왼손 실을 탁 놓더니 페터랑 연결된 오른쪽 손 실만 쭈욱 끌어당기면서 사라졌는데 내가 생각하던 극 해석이랑 맞는 부분이 있어서 잠시 설렘.

'이 손을 당신의 손에' 삼중창 하면서 장갑 벗고 램프 뒤에 벗은 장갑 내려놓음. '영원히~'때 벤델 망토 걸치고 마무리 똑딱이 똒 채움. "역시 인간들이야? 사고사고, 또 사고." 다음에 떼잉~~하고 열심히 일하는 척 함ㅋㅋ


#방법을 찾아야 돼

훵페터 리나 보내고 문에다가 손키스 하면서 좋아하다가 현실로 돌아와서 은갈치 코트 벗어던지고 소파에 앉아서 고민 시작. 벤델 옆에서 "왜 거래도 없이 남의 걸 탐내!"하면서 페터 보고 피식 웃음. 자기 거래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그레이맨ㅋㅋㅋ... 벤델 소파에 털썩 앉아서 장부 보는 척 페터 구경하는데 쾅쾅쾅. "누구시져...?"해놓고 둘이 입모양이랑 손짓으로 상황 맞춤. 페터가 벤델한테 손짓하고 벤델이 저요?ㅋㅋㅋ 19일 찬벤델 소파에서 튀어나가다가 장부 떨어트렸는데 자연스럽게 주워서 문 열러 감. "아~~ 페터는 지금 잠시 외출중!@#$%앜!!!"하면서 벤델 문 밖으로 발사되고 파스칼 짠~ 들어옴ㅋㅋ 찬벤델 들어오면서 엄청 기분나쁘게 파스칼이랑 닿았던 왼쪽 어깨 부분 망토 팍팍 턺ㅋㅋㅋ 파스칼이 페터 따라오면 훵페터 손짓으로 소파 가리킴. 파스칼 일단 앉아서 계속 밑밥 던짐. 찬벤델이 파스칼 옆에 앉아서 "집사들이 돈을 빼돌렸거든요." 하고 다소곳하게 장부 보여주면 파스칼이 벤델 등 툭툭 두 번 두드리는데 여기서 벤델 급 기분 상함ㅋㅋㅋ 이제 적극적으로 멕이기 들어감ㅋㅋㅋ "어디서 개수작이야/악마새끼가 따로없네""집사들이요ㅋ"ㅋㅋㅋ여기까진 파스칼 대충 벤델 먹금하는데 "남자들의 질투하고는.""집,사,들이요~"부터는 벤델보고 조용히 하라고 쉿 함ㅋㅋㅋ 찬벤델 늬예늬예 표정으로 자기도 쉿 해놓고 뒤돌아서 눈치 보고 있다가 "탐욕스러운 머리통을 불구덩이에 처넣을 것이다~~집~사~들~이여~~~"하면서 장부 탁자에 내리침ㅋㅋㅋ 그다음 머리도 탁자에 내리치는 시늉 두어번 하다가 페터가 말리면 슬그머니 아까 램프 뒤에 숨겨 놓은 장갑 손에 움켜쥠. 파스칼 나가면 장갑 들고 따라가면서 "악~~마다~~~!!!!! 그 이름을 부를거예요!"하고 퇴장.

그림자앙들 나와서 페터 포위하면 마지막으로 그레이맨이 페터 망토 들고 등장. 그레이맨 소파 뒤에서 '워어어허~' 같이 부르면서 그림자앙들한테도 손짓해서 조종하고 있다는 거 보여줌. 앙상블 코러스로 '방법을 찾아야 해!' 하면 머리 싸쥐고 고민하는 페터 옆으로 망토 슬쩍슬쩍 흔들어 보임. 페터 고민하다가 망토 발견하고 손에 쥐고 일어남. 빈 소파 위로 그레이맨이 훌쩍 등받이 뛰어 넘어서 그대로 앉았다가 일어나면서 페터에게 다가감. 찬그레이맨 '사랑을 위해' 할 때 양손 집게손가락으로 하트 그려줌ㅋㅋ 벽 뒤로 퇴장할 때 자기 모자 씌운 페터 그림자 데리고 손가락 까딱 하고 휙 사라짐.


#추방한다

보름달이 뜬 정원 배경. 번개 치면 왼쪽 벽 위에서 비광옷 입은 그레이맨 서 있음. 조명 켜지기 전부터 항상 뭔가 동작을 하고 있는 자세로 등장함. 비릿한 표정으로 서성이면서 구경하다가 파스칼이 "직접 봐. 저놈의 실체를." 하면 오른손 번쩍 들어서 천천히 내림. 왼쪽 벽에 있던 달이 오른쪽 벽으로 이동해서 페터 자리 창문에서 나타남. 훵페터 조명 받으면서 머리 싸쥐고 허리 숙임. 그레이맨 씨익 웃으면서 내려다보다가 페터가 "날 추방해도 좋아"하면 입모양으로 오~~하면서 좋아함. 그리고 오른팔 뻗어서 벽 움직일 준비 하고 음악 나오면 서서히 벽 밀어내는 손짓. 그리고 그림자들 손짓으로 끌어서 자리 배치 하고 "추방한다." 하는데 속삭일 때도 있고 근엄할 때도 있음. 19일은 근엄. 난 속삭임이 좋음ㅋㅋ 지난주까진 모자 벗고 호일펌 한 번 털고 비광날개옷 촤르륵 하면서 뒤 돌면서 끝났는데 이번 주는 그냥 뒤만 돌아서 날개옷 챸 하고 끝남.




2막


#저주한다

자첫때 ㅋㅋㅋ 2막 되게 갑자기 시작해서 놀라고(..) 미로 올라가면 시뻘개서 갑자기 장르 바뀌었나 싶어서 또 놀라고(..) 강렬함. 1초 1초 할 때 조명도 시계방향으로 돌아감. 그판사 무대 바닥이 반사 재질이라 좋은 점이 바닥으로 쏜 조명이 천장+무대 벽에도 반사돼서 한층 더 비현실같고 기괴하게 느껴짐. 넘버 끝나면 종 12번 울리고 기하 무늬로 배경 바뀌면 비광씬 시작됨. 시커먼 악마 날개옷 입은 그레이맨 왔다갔다 숨었다 하면서 페터 구경함. 이때 페터 구경하는 그레이맨들 표정 = 관극할 때 내 표정. 페터가 못찾겠다 꾀꼬리!!! 하고 "대체 니 정체가 뭐야!!!!" 샤우팅하면 피아노 반주 상쾌하게 짠짠짠짠 나오면서 찐앙마 시작. 찬그레이맨 전주 네박자에 맞춰서 모자 반바퀴 돌려 씀.


#진짜 악마가 되어 줄까

'밤길을 걸어가는 동안' 할 때 손 발 챡챡 하면서 행진 걸음 흉내 냄. '친구처럼 손을 내밀어 줄'에서 앙상블 벽 뒤에서 손 뻗으면서 친절한 표정 지어 주는데 안 친절함ㅋㅋㅋ '이 미치광이, 꺄핳하!!!! 악마~~들아~~' 하고 중간에 악마 웃음 추임새 좋아하는 포인트. 여기까지 부르고 벽 뒤로 퇴장해서 날개옷 벗고 문으로 등장. 페터랑 부딪힐 때 초반에는 어깨빵 비슷했던 거 같은데 이제는 아예 대놓고 두 손으로 등 떠밀면서 "냨!!!!" 소리 지름ㅋㅋㅋ 아무래도 페터들 놀람(물리) 아니고 놀람(소리)같은데ㅋㅋㅋㅋ 여기서 훵찬 대사톤 좋아하는 포인트 정말 많음. 훵페터 "당연하죠!!!" 이거랑 "돈이고 뭐고 빨리 내 그림자 내놔요!!!!!!!!!!!" 그라데이션 분노랑ㅋㅋㅋ 찬그레이맨 "아아아아아- 날짜 계산을 잘못,하셨구나?", "그그그그 금화-주머니- 잘 갖고 계시죠?" 이렇게 느긋하게 빼면서 말하는 거랑 "먘!!!!!! 넣어,두시라니까아!" 단호박이랑ㅋㅋㅋ 찬그레이맨 금화 주머니 뺏을때 두 손으로 위에서 아래로 팍 낚아채서 페터 주머니에 다시 꾹꾹 넣어주고 왼손으로 페터 턱 툭 침ㅋㅋㅋ

그레이맨이 사소한 청이라면서 암만 봐도 수상한 검고 빨간 카드 주면 훵페터 보지도 않고 바로 확 뺏아가서 만나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톤으로 "여기요? 여기다 하면 됩니까?"하고 확인하듯이 계약서 흔드는데 글씨 읽으면서 점점 손에 힘 빠짐. "...양도..한다." 까지 읽고 그대로 넋 나가서 굳어있으면 그레이맨이 혀 한번 쯧 차고 페터 손에서 쏙 빼서 다시 가져감. 훵페터 숨 들이마시면서 건드리면 쏟아질 것 같은 얼굴로 그레이맨 쳐다봄. 페터가 떨리는 목소리로 "누굽니까..., 당신..." 물으면 그레이맨 악밍아웃함.

악밍아웃 할 때 표정 보면 찐으로 억울하다는 표정이라서 상당히 가증스러움ㄷㄷ 'ㅎ이~~러~~헌 나~~~ㄹ~~~~(자기 가리키면서 표정으로 울먹울먹)'ㅋㅋㅋㅋㅋ 그레이맨들 성대자랑 소절 '악~~마~~라~~~워허허어허어어~~ 꺄~~~~~~~~~' 이거 좋아하는데ㅋㅋㅋ 찬그레이맨은 보통 첫 번째에 D까지 4도 올리고 두 번째에 옥타브+3도로 C까지 돌고래 함. 고음병자 성불... 상태 좋은 날은 C#가까이 올라가는 거 들은 적 있음. 두 개 순서 바꿔서 할 때도 있었는데 19낮은 C 돌고래는 생략하고 4도 두 번 함.

첫 번째 성대자랑 다음에 무대 가운데에서 "꺟핳하하ㅏ하하!!!!"하면서 페터 쓰러트리고 페터 굴리기 시작. 찬그레이맨은 주된 위협 스킬이 점프(?)임. 두 다리 사이에 몸 일으키지도 못하는 페터 가두고 악마 웃음 냨ㅋ핳핳핳핳 끼햫햫햫 펄쩍펄쩍 하면서 괴롭힘. 19일에 점프 뛰다가 그림자 천 떨어질 거 같으니까 슬쩍 뺐다가 다시 집어넣음ㅋㅋㅋ 근데 여기ㅋㅋㅋ 12월 14일 훵찬때ㅋㅋㅋ 두 손 짚고 객석쪽 보고 꿇어앉아 있는 훵페터 등 위로 찬그레이맨이 펄쩍 뛰어서 말뚝박기(..)하길래 민속놀이요? 여기서요? 싶었는데 다음 회차부터는 훵이 잘 누워줌ㅋㅋㅋ 민찬땐가 페터 헤드락 걸고 한번 혓바닥 이만큼 내밀어서 낼름낼름 괴롭히는 것도 한번 봄.


#세상에 이토록 멋진 그림자가 Rep.

"여기에 펜을 한 번 ssㅡㄱ, 그으면." 하고 나서 휘파람 불거나 혓소리 내고 페터랑 계약서 번갈아 보면서 재촉함. 페터 반응 없이 울먹이고 있으면 계약서 접어서 품에 넣고 "머리통! 심장! 아니면 갈비뼈 아래 이쯤!" 하는데 보통 손바닥으로 콱 잡는데 손가락 한개로 푹 찔렀던 적이 한번 있었음. 그래도 페터가 반응 없으니까 그림자 쓱 거둬서 주머니행. 그리고 그림자 데리고 춤추는데 페터는 자기 그림자 손끝으로도 못 건드림. 그레이맨 그림자 데리고 벽뒤로 사라져서 바로 벤델 망토 입고 우산 들고 나옴. 찬벤델 세상 신나는 목소리로 '광장에서요~~~'하면서 가자고 페터 등 떠미는데 페터 안 밀림. 페터가 손으로 벤델 제지하면 어?하는 표정으로 몇 번 더 밀고 못이기는 척 페터 보내줌. 페터가 혼자 걸어가는 거 보면서 너구리 웃음으로 소리 없이 낄낄 비웃고 고개 저으면서 퇴장.


#그까짓 것 없어도

페터가 광장에 도착해서 배경 바뀌면 날개옷 입고 왼쪽 벽 위에서 그레이맨 등장. 오른팔로 오른쪽 LED 벽 밀어내는 자세에서 조명 켜지고 벽 이동 끝날때까지 팔 뻗고 천천히 걸어감. 벽 이동 끝나고 "그림자를 판!!! 사나이!!!" 할 때 다리 한 짝 올리고 날카롭게 외침. 페터가 사람들 설득할 때 손끝으로 광장의 사람들 하나씩 조종함. 우산 들고 싸우기 시작하면 입 가리고 놀라는 척 하면서 좋아함. 마지막 소절에 이중창 화음 넣으면서 양 팔 벌리고 넘버 끝나면 홱 뒤돌고 암전.


#넌 영원히 볼 수 없어

보름달 정원 배경 다시 깔리고 리나 솔로. 넘버 끝나고 파스칼 등장하면 동시에 왼쪽 벽 위에서 양복만 입은 그레이맨 등장. 페터도 오른쪽 벽 끝에 기대 서 있음. 그레이맨 리나랑 파스칼 내려다 보고 손가락질 하면서 고개 절레절레 저으면서 ㅉㅉㅉ하다가 곁눈질로 페터 상황 살핌. 파스칼이 리나 데리고 퇴장하면 페터보고 얼른 쫓아가라고 손짓함. 작은 소리로 "스읏... 가. 가." 이렇게 하면서 부추김. 페터 쭈구리 돼서 가만히 있으니까 재미없다는 듯이 손짓하던 팔 툭 떨어트리고 "아이. 저걸 보고도 참을 수 있다는 거야?" 도발함.


#영혼 없는 사랑이라니

그레이맨 바닥으로 내려와서 계약서 다시 페터에게 줌. 멜로디라인 바뀌면서 훵페터 힘없이 손 들어올리면서 계약서 바닥에 툭 떨궈버리는 순간의 분위기 좋아함. '이렇게 이토록' 여기서 음정 잘 맞는 날은 특히 기분 좋음.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어

페터가 죽여버리겠다고 달려들면 그레이맨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서 있는 자리에서 페터 갈비뼈쪽 푹 찔러버림. 동시에 배경도 잘리면서 흑백으로 변하고 갑자기 우주 나옴. 찬그레이맨 페터 찌르고 나서 손 까딱까딱하면서 혓소리로 쯧쯧쯧쯧 해서 톱니바퀴 돌리듯이 훵페터 머리 자기 어깨에 천천히 올려놓음. 훵페터 찬그레이맨 어깨에 목 완전히 떨구니까 몸이랑 목이 정확히 ㄱ자로 90도 되는 거 봄(..).

그레이맨이 페터 그림자한테 은색 껍데기 씌워서 자기 꼭두각시로 만들어 놨음. '끝없이 태어나야만 하는 운명' 할 때 페터 몽롱하게 눈 뜨고 같이 춤 춤. 리나가 페터 눕힐 때도 페터는 계속 멍하게 리나 바라보고 있음. 상희앙이 페터 얼굴 위로 손짓 슥 하면 그때 다시 눈이 감김. 훵페터 눈 감기면 악몽 때문에 몸부림 치듯이 움찔움찔 함. 삼페터들 상희앙이 상체 끌어올리는 손짓 하면 그대로 코어힘으로(..) 윗몸일으키기 함. 그누벗에서 호흡 조절해서 한 소절은 자장가 부르듯이 아련한 피아노로 부르고 다음 소절은 풀호흡 포르테로 부르고 하면서 번갈아서 세기 조절 하는 거 좋아함. 상희앙이 페터 일으켜서 소파에 데려가 앉히고 그레이맨이 천천히 뒤따라감. 오른쪽 왼쪽 LED벽 마주 닫히는 부분에 파스칼이 리나 데리고 서 있음. 우주-눈-저택 순으로 배경 바뀌고 저택 조각조각 무너져내림. 그레이맨 페터 옆에 앉아서 장갑이랑 모자 벗고 자기 무릎 위로 페터 끌어당김. 찬그레이맨 넘버 마무리 동굴저음으로 "그 누구도. ㅋ흐ㅏ..." 하고 나서 바아로ㅋㅋㅋ 벤델목소리로 "흐헣ㅎ엉 펱터허어ㅠㅠ 펱터어어!!! 일어나봐요 펱터어어ㅓㅓ허엏ㅇ헣" 저세상 가증... 목소리 톤 거의 두 옥타브 차이남ㅋㅋㅋ 5일 훵찬 때 벤델이 페터 깨우니까 훵페터 놀라서 오른쪽 다리 접어서 소파 위에 올리고 있는데 찬벤델이 그 다리 부여잡고 찰싹!!치면서 "왜긴요!!" 이래서 넘웃겼음...

찬그레이맨 경찰 흉내 내는 부분에서 소파 위 벤델 망토 슬쩍 주워 입는데 18민찬이랑 19훵찬 전부 망토 거꾸로 채워 입어섴ㅋㅋㅋ 망토 시접이랑 솔기 허름하게 흔들면서 오열하는데(..) 벤델의 가증스러움이 한결 업그레이드... 여기 찬벤델 우는척 11일 민찬부터 부쩍 가증스러운데 12일 양찬 너무 기억에 남음. 막 무릎 꿇고 땅 치고 어깨 들썩이고 따흐흑하면서 "ㅇ엏헝헝 커흫ㅎ 습 헝헝엏어뜨케요!!!! 어뜨케혀어어헣!!!!! 우리 불쌍한 펱ㅌ트ㅓ!!!! 허헣어헝 닿ㅎ잫 습," 까지 하고 몸 딱딱하게 굳히고 고개 슥 들어서 양페터 올려다보고 "안쫓아가요?(정색)" 한 다음 다시 "끄흒...끆... 흡..." 하면서 다시 들썩들썩 훌쩍임ㅋㅋㅋㅋ 와... 악마가 따로없네... 19일 훵찬은 안 쫓아가요 부분은 좀 짧았는데 울음소리ㅋㅋㅋ 막 낑낑거리면서 오열함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는 척 해놓고 페터가 떠난다니까 바로 그레이맨 소환. 이젠 딱히 숨길 생각도 없는 것 같은데 페터는 계속 눈치 못 챔. 호일펌 긁적이면서 벤절부절 당황스러워하다가 페터한테 "인간의 영혼이 있긴 한거야?" 시전. 페터가 문간 짚고 괴로워하다가 총 구해다 달라니까 바로 좋아함. 장면 전환되면서 그림자 앙상블들 등장하면 소파로 가서 누운 다음 모자 얼굴에 덮음. 그림자들이 몸으로 소파 가려주면 바로 호다닥 일어나서 문으로 사라짐.


#그게 대체 뭐라고 Rep.

다시 보름달 정원. 그레이맨이 응급처치로 페터 찌르는 바람에 잘린 배경 엉성하게 바느질 되어 있음. 리나가 나오면 페터 오른쪽 벽 뒤로 가서 숨음. 파스칼도 등장하고 그레이맨 오른쪽 벽 위에서 나타남. 리나가 그게 뭐라고 맆 부를 때는 심드렁하게 ㅉㅉ하면서 서성거리다가 분위기가 격앙되는 순간 페터한테 나오라는 듯이 손짓하면 페터가 "그만해, 파스칼!!"하면서 등장. 이때부터 좀 재밌다는 표정으로 끄덕끄덕하고 열 손가락 끝 마주대고 꼼지락거리면서 구경함. 페터가 '넌 모든 것을 잃었어' 넘버 시작하면 그때부터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입모양으로 아~ 하고 체스말 만들기 시작. 처음 체스 디테일 시작할때는 폰 세 개 였는데 이제 비숍-나이트-퀸으로 고정된듯. 킹-나이트-퀸으로 보인 회차가 딱 한 회차 있었는데 그건 내가 그렇게 보고 싶어서 본 걸 수도 있음ㅠㅠ.. 잘 보면 비숍은 꼭대기 동글동글 만들어서 모자 쓱 만들고 나이트는 말 귀, 말 주둥이 몸체 순으로, 퀸 만들 때는 왕관 모양 뾰족뾰족뾰족 손 바쁘게 움직여서 만듦. 페터가 넘버 시작할 때 비숍 만들어서 자기 왼쪽에다 조금 멀찍하게 두고 파스칼 파트 시작할 때 나이트 만들어서 바로 자기 앞에 놓음. 파스칼이 칼 꺼내서 리나 인질로 잡으면 손에 모터 달고 퀸 만든 다음 가만히 들고 있다가, 리나가 칼에 찔리는 소리에 맞춰서 나이트 바로 오른쪽에 쾅 내려놓으면서 "체크." 함. 그러고서 휘파람 불면서 서성이다가 페터가 파스칼한테 총 쏘는 순간 퀸이랑 나이트가 있던 자리를 오른팔로 확 쓸어버리면서 "체크메이트!" 외침. 그리고 뒤돌아서 슥 사라짐.


#악밍아웃

페터 총 들고 무대 앞으로 터덜터덜 걸어와서 꿇어앉고 머리에 총 갖다대면 뒤에서 그레이맨이 검은 천 두 장 들고 등장함. 페터 보더니 ㅇㅁㅇ!!! 돼서 호다닥 달려가서 총 뺏고 페터랑 같이 바닥에 구름. 5일 훵페터 망토가 좀 안 도와주던 날이었는데ㅋㅋ 1막에서 망토 벗다가 코트까지 같이 벗는 바람에 다시 입느라 고생하고 여기서는 망토가 반절은 접혀서 등에 걸쳐지는 바람에 좀더 불쌍해보이는 효과가... 19일 훵찬에 본 거는ㅋㅋㅋ 총 뺏긴 훵이 열심히 손 뻗어서 찬그레이맨 왼쪽 다리를 잡는 데 성공!하자마자 찬그레이맨 대사하면서 반대쪽으로 꼼질꼼질 움직여서 훵페터 사정권에서 벗어남ㅋㅋㅋㅋ한치의 반격도 허용하지 않는 찬그레이맨... 훵페터 앞으로 털썩 엎어진 상태에서 굴러서 뒤로 누웠다가 다시 엎드린 자세 됐다가 하면서 머리 싸쥐고 괴로워 하는 거 좋아함.

찬그레이맨 악밍아웃하고 모자 다시 쓴 다음 뺏은 총으로 페터한테 "뺭!!!!! 컇핳핳핳" 입 총소리 내고 리나랑 파스칼한테 검은 천 덮어주러 감. 천 덮어주면서 발로 시체 정리도 해주고(..) 파스칼은 "불쌍한-, 불쌍한? 파스칼" 하면서 천 덮고 총 내려놓음. "안 그래요 페터?" 하면 훵페터 진짜 반갑게 "벤델!!!" 하는 거 짠함... 찬그레이멘 "아니면 그 악마의 품에 기대 울었던 날들이"여기까지 느릿느릿 말하면서 네 발로 페터한테 천천히 기어가다가 "그렇게그리운거얔!!!!!!!!!!!!" 이거는 1초만에 말하면서 제자리 점프로 페터 뛰어넘음ㄷㄷ 뛰어넘고 페터 어깨 확 당겨서 지그시 노려봄. 18일 민찬때 민우페터 여기서 안 잡히려고 오른쪽으로ㅋㅋㅋ슬금슬금 피하니까 찬그레이맨 오리걸음으로 따라가면서 페터 잡으려고 팔 휘적휘적 하는 거 웃긴데 무서워... 근데 그러다가 그림자 천 스르르륵 미끄러져서 땅에 떨어짐ㅋㅋㅋ 훵페터는 움찔!하고 쫄면서 잘 잡혀줌. 페터가 "어떻게 네가 내 하인이었던 거야?"하면 찬그레이맨 페터 흉내 내면서 오른쪽으로 갔다가 벤델벤델벤델벤델벤델벤델하면서 하반신은 축 늘어뜨리고 팔로만 바바바바바바박 기어서 무대 가로 절반 정도 횡단하는데 한 3초밖에 안 걸림(..) 인간이...아니야... 페터 흉내 낼 때 넘버도 한 소절 따라부름ㅋㅋㅋㅋ "방법을~찾아야~돼~~~~" 이 부분 좋아함ㅋㅋㅋ 훵페터 울면서 "바로 너잖아 벤데엘!!!!"할 때 이 대사 톤도 진짜 좋아하는데ㅋㅋㅋ 19훵찬때 찬그레이맨 훵페터 울먹이톤 따라하면섴ㅋㅋㅋ "구뤠애...!!! 내가아 늬 하인이즈ㅏ나아..!!! " 하길래 매우 얄밉고 웃겼음ㅋㅋㅋㅋ 페터 귀에 대고 "앙마...!" 한 다음 찬그레이맨은 혀로 윗니를 싸아아아아아악 핥음ㄷㄷ... 그리고 일어나서 5일 훵찬부터 오른손으로 페터들 머리채 잡고 돌돌돌 돌리다가 까치집 만들어 주면서 손 뺌.


#이젠 날 믿어

찬레이맨은 '세상에서 악마의 일이란게' 이걸 '세상에서 나의 일이란 게' 로 바꿔 부름. '사랑하게 울게 미워하게' 할 때 놓을 수 없어에서 리나랑 페터한테 후욱 불어넣던 손짓 그대로 함. 페터랑 그레이면 서로 "네가 죽인 거야."하고 난 다음 그레이맨이 "크흐림자를ㅋㅋㅋ판ㅎㅎㅎ 사나잌ㅋㅋ!!!"하면서 비웃고 타앙미앙 시작. 최근들어 타앙미앙에서도 올려부르는 성대자랑 부분 생김. 그레이맨 피해서 도망가는 페터 따라가면서 계속 괴롭힘. 찬레이맨 '이젠 날 믿어~' 할 때 팔로 덩실덩실ㅋㅋㅋ하고 뼈랑 심장 투명하다고 할 때도 코트 펄럭여서 민소매 한번씩 보여줌(..) '눈물~흘~~~릐즤 안~~으ㅏㅏㅏ~~~'할 때 열 손가락 눈밑에서 반짝반짝ㅋㅋㅋ 페터는 무대 뒤로 도망가보는데 사방이 막다른길임. 그레이맨이 주머니에서 그림자 천 쓱 뽑으면 은색 껍데기 입은 그림자가 왼쪽 문에서 등장. 그레이맨 페터한테 가면서 홈쇼핑 함. "쬬아!!!!! 벤델이 허공으로 사라졌으니 제가 당신 하인이 될까 합니다!! 쓰페셜한 옵쎤도 있써요!!!!" 하고 그림자 천 페터 망토 주머니에 막 쑤셔넣음. 그리고 페터 등 두드리면서 "자 봐봐!! 보라구!!!" 하는데 안 보면 큰일 날 것 같음. 그리고 "잇춰ㅓㅓㅓㅓㅓㅓ 쎠↑ 타↗↗↗↗임!!!!" 하면서 점프 훌쩍 뛰면서 무대 앞으로 순식간에 나옴. '미!!쳐버린 악마라서!!!' 할 때 제자리 점프로 허공 한바퀴.. 넘버 끝나고 마지막에 짠 짠 짠 세 번에 맞춰서 "먘!!!(오른발 킥) 냨!!!!(왼발 킥) + (객석에 인사)영원히"하고 막 두 손 귓가에서 돌리면서 박수 유도 함. 보통 내가 방금 뭘 본 거죠 느낌으로 자동으로 박수 치게 됨ㅋㅋㅋ 그러면 다시 페터한테 가면서 발박수 왼쪽 짝 오른쪽 짝 왼쪽 짝 세 번 치면 페터 옆에 도착해있음... 삼연속 발박수 이거 페터 시점에서 한번만 보고 싶음 ㅇ<-< 뒷모습으로 봐도 기괴한데 앞에서 보면 어떤 느낌일까 흠...

페터한테 가서 머리 쓰담쓰담 해주고 볼에 쪽 해주고 가는데ㅋㅋㅋ 민찬때랑 양찬때는 페터들 머리 콩 때리고 사라지는 거 한번씩 봄ㅋㅋㅋ 우는 애한테 매도 때리는 잔인한 악마...

이 장면에서 11일 민찬때는 "제가 당신 하인이 -> 내가 당신 하인이"로 바꾼 다음에 "그것도 페터 당신 그림자를 -> 그것도 페터 네 그림자를!" 이렇게 반존대로 바꿔 말해서 민우페터 어리게 보는 것 같다고 생각했고, 12일 양찬때는 쎠-!!!!타!!!!임!!!! 이게 없어서 순한맛인거 같다고 생각함.


#God Bless You Rep.

그레이맨 잠깐 퇴장했다가 다시 나와서 무대 왼쪽 뒤 구석에서 갓블레쓔 신들린듯이 4/4박자 지휘함. 그음감님(..) 그음감님 인간 메트로놈이라서 늘어지고 빨라지는 부분 정확함...(?)ㅋㅋㅋ 테이프 두 번 늘어지고 '찬란한 장미의 정원에서' 부터는 음감에서 드러머로 역할 바꿈ㅋㅋㅋㅋ 투투투투투투투 하이햇 치다가 둥둥둥 두둥따 둥둥둥ㅋㅋㅋㅋ 이거 정확하겤ㅋㅋㅋ 맞춰서 드럼 치는뎈ㅋㅋㅋㅋㅋ 로1저테일러인가... 여기 박자 맞는 부분이 가장 웃기고 이다음부터 쿵 따! 둥둥 따! 이거 계속 치는데 눈 감고 심취해서 팔도 엇갈려 치고ㅋㅋㅋ 그렇게 신들린 락밴드 하다가 멀쩡하게 스윽 걸어나와서 벤델목소리로 "그림자가 있으니 어떠세요~~?" 기만 쩖... "세상 부러울게없쬬~~"ㅋㅋㅋㅋ 훵페터 그림자한테 달려드는 앙상블들 뿌리칠때.. 참 크다..

그레이맨 다시 계약서 꺼내 들고 서명하라고 강요하는데 여기도 약간씩 다름 "서명하실래요? /서명하실까요? /서명하시죠." 등등. 19훵찬은 서명하시죠. 페터가 "다 꺼져버려!!!!" 하면 입모양으로 쯧 하고 다시 집어넣음.


#난 절대로 강요하지 않아

훵페터 그림자 천 뺄 때 초반에는 그냥 그림자 천 빼서 땅에 스르륵이었는데 이제 그레이맨 몸에 팍 부딪히게 던지는 거 좋음. 그레이맨 그림자 천 내려다보다가 천천히 주워들면서 넘버 시작. '미워한 적도'하면서 발로 밟고 '짓밟은 적도'하면서 질근질근 발로 뭉갬. 손짓 한 번 할때마다 그림자들 튀어나와서 페터 몰아세우고 페터 그림자 괴롭힘. 그레이맨 '왜!!!' 할 때 전부다 톤 달라서 재밌음. 2절에서 앙상블들 '하!'하는 합창에 맞춰서 그림자 천 쭉쭉 당기는 부분 좋아함. 그림자들이 페터 무대 뒤 가운데로 끌고가서 무릎 꿇리면 훵페터 계속 입모양으로 그만해 그만해 하고 손으로 빌어도 봤다가 머리도 싸쥐었다가 하면서 울고 있음. 그레이맨이 무대 앞 가운데서 그림자 천 허공에 던져서 떨어트리고 넘버 끝내면 훵페터 "그마아ㅏㅇ아아안!!!!" 풀샤우팅 하는데 이거 좋아함.

페터가 그림자 천 떨어진 거 보고 열심히 기어오는데 찬그레이맨 "어서 와, 어서. 그래. 빨리." 이렇게 말로 부추길 때도 있었고 강아지 부르듯이 혀로 쯧쯧쯧쯧 하는 것도ㄷㄷ 있었고 19훵찬은 휘파람ㅋㅋㅋ 오... 어느쪽이든 인성(?) 터지는 것... 페터가 그림자 잡으면 바로 발로 손목 밟고 "마음이 아파???"할 때 목소리에 힘 주는 연기ㅋㅋ하면서 그림자 천 뺏아감. "근데 이건 네 게 아니야. 내 거야!!!" 하고 뺏은 다음 "난 내 그림자를 (그림자 천 양손으로 당긴 다음 이로 덥석 물었다가 놓음) 내 마음대로 하는 것 뿐이라고." 함. 페터보고 주위좀 둘러보라고 하고 퇴장할 때 먘ㅋ 냨ㅋㅋㅋㅋㅋ 먘햫ㅎ햫햫ㅎㅎ 악마소리 내면서 들어감.


#저주를 받았다

그레이맨별 풀에코 녹음 음성과 페터의 대화ㅋㅋㅋ가 끝나면 비광옷 앙상블 + 토마스 등장. 페터들 바닥 기면서 토마스 보다가 오른쪽으로 휘적휘적 퇴장함. 가운데 벽이 서서히 밀려오고 벽 위에 날개옷 그레이맨이 서 있음. 붉은 커튼 배경 걷히면 새장에 그레이맨 모자랑 갇힌 새...가 특히 눈에 띄는데 킹아더 처돌이는 혜근토마스로 자첫했기 때문에 여기가 너무나 웃겼음... 멀린...?

여기서 찬그레이맨 '난 절대로 강요하지 않아' 힘차게 화음 넣는 부분 좋아하는데 특히 '아→↘(Ab-G)'한 다음 가성으로 '우~→↗↘(Bb-C-Bb)' 하는 부분... 매우 음산하고 음표가 너무 취향. 토마스가 앙상블들한테 묻히기 시작하면 찬그레이맨 입 크게 벌리고 양 손을 서서히 입으로 가져감. 토마스가 손 뻗으면서 핀조명 받는 순간에 맞춰서 와그작. 하고 영혼 씹어 삼킴. 그리고 천천히 오른쪽으로 퇴장.


#널 나에게서 추방한다

커튼 떨어지고 은색 손 두개가 절벽 만들면 페터가 오른쪽에서 힘차게 등장해서 왼쪽으로 이동. 그레이맨도 오른쪽에서 그림자 데리고 등장해서 페터한테 손가락인사 해줌. 페터 그림자가 계속 페터에게 돌아가려고 할 때마다 투명 실 당겨서 자기 쪽으로 오게 만듦. 그리고 그림자한테 뭐라고 입모양으로 말 하는데 아직까지 식별 못...함... 추방송 이중창 완전 취향. 페터가 주머니 던지기 전에 그림자는 계속 힘겹게 한걸음씩 페터한테 가려고 함. 페터가 주머니 던져버리면 페터한테 몸 기울인 그대로 주머니랑 같이 떨어짐. 상희앙ㅠㅠㅠㅠ 맴찢... 찬그레이맨 계속 계약서 들고 있다가 주머니 던지는 거 보고 계약서 다른 손으로 바꿔 잡고 오른손으로 페터한테 따봉b하면서 끄덕끄덕 해줌. 그러면서 조명 서서히 가운데로 좁아지는데 페터랑 그레이맨은 서서히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와중에 따봉b이 끝까지 조명 받고 있음ㅋㅋㅋ 조명 완전히 가운데로 모이면 그레이맨이 계약서 태우면서 사라져라 비밀이 되어라 하고 암전.


#날 부르네 Rep.

새 소리 들리고 리나가 이왕저왕에서 입었던 흰 드레스 입고 나오면 가운데 벽 서서히 뒤로 물러나면서 나뭇잎 모양 조명 켜짐. 나뭇잎이 벽에 비춰져 있다가 벽이 물러나면 차르륵 바닥으로 깔리는데 그 잠깐이 너무 예쁨. 초록색 미로 서서히 내려오고 리나 퇴장과 동시에 페터 오른쪽에서 맨발로 등장. 미로 사이사이 걸어서 무대 앞으로 나오면서 신발 던지면 미로 전부 완전히 내려옴. '햇살이 두 눈을 비추고'에서 미로 조명 들어오면서 한꺼번에 쭉 올라가는데 2층에서 보면 미로가 땅 속으로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라서 2층 자첫때 머리속에 느낌표 뜸. 오블에서 훵페터 봤을 때 훵페터 객석쪽으로 내려와서 아련하게 조명 쳐다보고 있다가 조명 꺼지는 거에 맞춰서 호흡 내쉬고 극 마무리 하는 거 보고 신기했음. 훵페터는 진짜 어떻게든 살았을 것 같고 민우페터는 그날그날 다르고 양페터는 철저하게 노꿈노희망... 양페터 "너나 가져라 이 악마야" 대사톤 들었을 때 너무 슬퍼서 깜짝 놀랐던 기억... 삼페터 다 자기만의 노선이 있는 거 좋음.


#커튼콜

쓰고 싶은 거 있어서 커튼콜도 따로... 11일 낮 민찬 커튼콜. 그레이맨 인사하고 나서 페터 그림자 잡으려다가 헛손질하고 빙글빙글 돌면서 자리 바꾸고 토마스 옆에 서는 부분... 여기 혜근토마스랑 찬그레이맨 붙으면 찬그레이맨이 보통 혜근토마스를 간지럼 태우거나 무언가를(?) 하거나 살짝 장난쳐서 항상 잠깐씩은 보는데... 11일 민찬때(..) 찬그레이맨 멋지게 코트자락 휘날리면서 빙글빙글 그림자랑 자리 바꾸더니 턴 하던 회전력을 그대로 오른팔에 실어서 혜근토마스 하반신 뒷쪽(..)을 으랏차! 내리침....(?????) 순간 내가 뭘 봤나 싶어서 박수도 잠깐 멈추고ㅋㅋㅋㅋㅋ 페터 뛰어나오는 것도 못보고 거기 시선 고정 됐는데... 아니... 잘못 본 게 아니라 진짜 혜근토마스 몸이 움찔!하면서 살짝 앞으로 나오던데ㅇ<-<... 혜근토마스 ㅇ.ㅇ????돼서 하반신 뒷쪽(..)을 문질문질 하면서 찬그레이맨 쪽 보는데 찬그레이맨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민우페터보면서 물개박수 치고 있음ㅋㅋㅋㅋ 혜근토마스 ???하더니 본인도 다시 박수치기 시작하던데... 뭐지 ㅋㅋㅋㅋ 뭘 본거였지 ㅋㅋㅋㅋ 나만 봤나... 근데 이게 더 웃긴게... 11 밤 훵쌀도 봤었는데ㅋㅋㅋㅋ 혜근토마스 자기 인사 끝나고 나서 쌀그레이맨이 자기 옆으로 오니까 되게 눈치보면서 한 손은 국기에 대한 경례 자세로 어깨에 올리고 한 손은 허리 감싸서 옆구리에 두고 이걸 손 바꿔가면서 열심히 가드를 올림ㅋㅋㅋ 샥샥샥샥 손 바꾸면서 가드 올리고 쌀그레이맨 되게 경계하고 있는데 쌀이 두 손 공손하게 모으고 =^_^=?? 하고 있으니까 도리도리?? 하더니 가드 풀고 다시 열심히 박수 치기 시작ㅋㅋㅋㅋㅋㅋ 혜근시... 몰가... 모였을가... 찬그레이맨 혜근토마스한테는 이러면서 남희토마스한테는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는 온도차... 당연히 그래야 하는 차이(..)긴 하지만 11일 민찬 커튼콜이 머릿속에서 안 나감 ㅇ<-<